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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10년’…탈원전 목소리 여전
입력 2021.03.12 (07:33) 수정 2021.03.12 (08:11) 뉴스광장(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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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 일본 동북부 지역에 대지진이 나면서 그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됐죠.

이후 국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에 대한 공포는 여전합니다.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나서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탈원전 정책을 요구해 온 환경단체의 반발도 거세졌습니다.

[김지은/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 "세계적으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탈원전 추세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리고 핵발전소는 사실상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전북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기억하기 위한 1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폐종이로 만든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선 백여 명의 간절한 목소리가 퍼져갑니다.

[문지현/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최선의 선택은 신규 원전이 더는 지어지면 안 되고 그다음에 노후 원전 당연히 폐쇄해야 하고요. 그리고 위험성이 많은 원전 정말 폐쇄해야 한다는 거를…."]

행정구역상 전북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북 곳곳에서 탈원전 정책을 요구하는 팻말이 들여 올려진 건 이유가 있습니다.

고창과 가까운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3, 4호기는 격납건물에서 큰 구멍이 발견됐고, 5호기 부실공사가 드러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태림/1인 피켓시위 참가자 : "전라도권에 떡하니 하나 있으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요새 지진이나 해일이나 이런 게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말을 하고 있잖아요."]

정부가 오는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5%로 늘리고 원전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우린 핵발전소 없이도 더 행복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참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담긴 탈원전 정책.

그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후쿠시마 원전사고 10년’…탈원전 목소리 여전
    • 입력 2021-03-12 07:33:20
    • 수정2021-03-12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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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 일본 동북부 지역에 대지진이 나면서 그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됐죠.

이후 국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에 대한 공포는 여전합니다.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나서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탈원전 정책을 요구해 온 환경단체의 반발도 거세졌습니다.

[김지은/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 "세계적으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탈원전 추세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리고 핵발전소는 사실상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전북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기억하기 위한 1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폐종이로 만든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선 백여 명의 간절한 목소리가 퍼져갑니다.

[문지현/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최선의 선택은 신규 원전이 더는 지어지면 안 되고 그다음에 노후 원전 당연히 폐쇄해야 하고요. 그리고 위험성이 많은 원전 정말 폐쇄해야 한다는 거를…."]

행정구역상 전북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북 곳곳에서 탈원전 정책을 요구하는 팻말이 들여 올려진 건 이유가 있습니다.

고창과 가까운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3, 4호기는 격납건물에서 큰 구멍이 발견됐고, 5호기 부실공사가 드러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태림/1인 피켓시위 참가자 : "전라도권에 떡하니 하나 있으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요새 지진이나 해일이나 이런 게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말을 하고 있잖아요."]

정부가 오는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5%로 늘리고 원전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우린 핵발전소 없이도 더 행복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참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담긴 탈원전 정책.

그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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