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도장공장 신축…“철수 안 해요”

입력 2021.03.12 (08:14) 수정 2021.03.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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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 대규모 도장공장을 만들었습니다.

3년 전,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창원공장에 신차 배정을 약속했지만, 당시 정부 지원만 받고 투자를 제대로 집행할지 의구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번 도장공장 신축으로 한국지엠은 물론,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만 제곱미터에 3층 규모로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새로 들어선 도장공장.

시간당 60대까지, 한해 28만 대의 차량 도장이 가능합니다.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고 공장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친환경 설비도 갖췄습니다.

[카허 카젬/한국지엠 사장 : "창원공장은 완전히 탈바꿈해 차세대 글로벌 CUV 생산 능력이 증대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군산공장 폐쇄 뒤 철수설까지 나왔던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 계획으로 창원공장에 신차 배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약속한 투자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한국 공장을 모두 철수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장공장 신축으로 한국에서의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창원시도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부품업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이제 우리 창원에 안정된 공장 가동이 가능한 것이고, 많은 협력업체들이 안정되게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 아닌가."]

오는 2023년 상반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CU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지엠,

전체 8천500억 원을 투입해 프레스와 차체, 도장, 조립 등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공정 전체를 새로 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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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 창원공장 도장공장 신축…“철수 안 해요”
    • 입력 2021-03-12 08:14:19
    • 수정2021-03-12 08:32:30
    뉴스광장(창원)
[앵커]

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 대규모 도장공장을 만들었습니다.

3년 전,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창원공장에 신차 배정을 약속했지만, 당시 정부 지원만 받고 투자를 제대로 집행할지 의구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번 도장공장 신축으로 한국지엠은 물론,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만 제곱미터에 3층 규모로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새로 들어선 도장공장.

시간당 60대까지, 한해 28만 대의 차량 도장이 가능합니다.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고 공장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친환경 설비도 갖췄습니다.

[카허 카젬/한국지엠 사장 : "창원공장은 완전히 탈바꿈해 차세대 글로벌 CUV 생산 능력이 증대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군산공장 폐쇄 뒤 철수설까지 나왔던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 계획으로 창원공장에 신차 배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약속한 투자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한국 공장을 모두 철수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장공장 신축으로 한국에서의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창원시도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부품업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이제 우리 창원에 안정된 공장 가동이 가능한 것이고, 많은 협력업체들이 안정되게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 아닌가."]

오는 2023년 상반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CU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지엠,

전체 8천500억 원을 투입해 프레스와 차체, 도장, 조립 등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공정 전체를 새로 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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