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홍영표 “윤석열 지지율, 정치적 야욕 위해 검찰 제물로 바친 결과”

입력 2021.03.12 (09:28) 수정 2021.03.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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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앞두고 당 혼란과 분열 막는 역할 할 것
- 공직자 투기, 부패방지 위해 여야 머리 맞대 5대 법안 처리해야
- 장관 거취보다 투기조사와 수사가 우선
- 윤석열 지지율, 정치적 야욕 위해 검찰을 제물로 바친 결과
- LH 투기 비롯 부산 엘시티 비리 다 면제해주고 나왔어
- 이재명 지사 대권후보 대기 위해 친문 지지승인? 사실 아냐
- 안철수가 야권 단일화 후보 될 것
-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된다면, 민주주의 20년 후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12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홍영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서 당대표직에서 내려오면서 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2부에서는 가장 먼저 당권 도전 의지 공식화한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최경영 의원 연결해서 LH 사태 수습 방안부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전략, 내년 대선 전망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영표 : 네, 최경영 기자님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반갑습니다.

▶ 홍영표 : 제가 한번 뵙고 싶었어요.

▷ 최경영 : 그러셨군요.

▶ 홍영표 : 우리 최 기자님 언론만 보면 한국 경제는 곧 망할 것 같다 시리즈 정말 잘 봤습니다. 그리고...

▷ 최경영 : 한국언론 오도독 말씀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홍영표 : 네, 그리고 최강시사 오프닝 멘트 좋다고 제가 우리 보좌관이 항상 그걸 또 해서 저한테 주고 그래서 정말 특히 검찰, 언론 멘트는 정말 제가 많이 공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경영 : 그렇다고 제가 질문을 약하게 하지는 않는데요.

▶ 홍영표 : 네, 네. 그러시죠.

▷ 최경영 : 지금 일단 당대표 선거가 5월 9일로 확정이 됐는데 일단 각오는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 홍영표 : 저는 사실 지금 뭐 4선 의원을 하고 있지만 두 번에 걸친 대선을 제가 직접 치르고 뭐 2002년에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쫓겨날지 모른다고 그래서 사실 개혁당이라는 걸 만들어서 제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있는 해는 항상 당이 혼란스럽고 또 뭐 분열까지도 가는 그런 역사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올해는 당대표가 해야 될 일은 당이 안정되고 단결하게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위기도 더 빨리 극복을 하고 경제 회복의 성과를 낼 수 있기 위해서는 당이 좀 중심을 잡고 마지막까지 잘 뒷받침해야 된다. 저는 이번에 당대표의 그런 임무와 역할이 그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좀 제가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재보궐선거 앞두고 여당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현안들이 많습니다. LH 사태 같은 경우에 이건 선거에도 굉장히 영향을 미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LH 사태 이 자체부터 한번 풀어보죠.

▶ 홍영표 : 맞습니다. LH 사태는 정말 국민들뿐만 아니라 저도 너무나 정말 화가 납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사실 우리가 뭐 부동산 투기라는 것은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 우리 국가의 가장 큰 어떤 문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또 더구나 우리 LH 공사 공직자들이 투기꾼으로 전락했다 이것에 대해서 정말 너무나 한심하고 저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또 저희가 선거를 해야 하니까 참 굉장히 어려운 4.7 재보궐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어제 정부 1차 조사 결과 발표는 지금 언론 반응도 그렇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셀프 조사 아니냐는 비판할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너무 약하게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 결과 자체가 이것밖에 없을까. 이런 생각은 분명히 들어요.

▶ 홍영표 : 좀 지켜보시죠. 사실 지금 정부에서는 아마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라도 철저히 좀 진상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해서 사실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금 이제 조사를 시작한 것이고 이제 왜 빨리 조사를 안 하느냐, 결과가 안 나오냐 이러니까 아마 1차적으로 발표를 한 것 같은데요. 아마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의심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그리고 투기꾼들이라는 게 그렇게 교묘한 방식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해서 숨김 없이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방금 민변의 김태근 위원장이랑, 변호사랑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게 처벌을 하려고 해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법상 처벌하기가 곤란하고 소급 입법도 곤란하고 이익 환수도 될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 홍영표 : 사실 제도적인 그런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여야가 합의만 하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어떤 부당한 이익을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현행 제도가 그렇게 허점이 있고 소급 입법에 대해서는 그런 또 위헌이나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안타까운데요. 저는 이게 그래서 사실 정치권이 이번에 같이 이 부동산 투기 문제만 한번 대한민국에서 없애보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여야가 한번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저는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건 법인데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LH 5법을 비롯해서 어떤 법안들을 지금 생각하고 계세요?

▶ 홍영표 : 저희들이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우선은 아까 이제 말씀하신 대로 이해관계충돌법이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이해상충방지법.

▶ 홍영표 : 이해충돌방지법. 이것도 사실은 직접적인 어떤 개발 정보를 취득한 사람만 지금 처벌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그런데 부당한 방법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취득한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서 이익을 본 것도 처벌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 이제 이해충돌방지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이 문제는 저희가 공직자 투기 및 부패방지를 5대 법안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뭐 이런 입법 과제들을 저희가 지금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법안들은 또 뭐 야당과도 협의를 해야겠지만 이번에는 야당이 동의를 해주지 않더라도 이것은 저희 당에서 단호하게 필요한 입법들을 해야 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지금 다수를 점하고 있으니까 법안은 통과시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민주당이 정하면.

▶ 홍영표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아시겠지만 이해충돌방지법도 이야기가 나온 지가 오래됐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홍영표 : 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들을 야당에서 동의를 안 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제 아마 이런 국민적인 공감대가 많이 마련이 됐기 때문에 또 우리 당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입법들은 이번에 해내겠다. 이걸 꼭 약속을 드립니다.

▷ 최경영 : 변창흠 장관 같은 경우에는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 저도 뭐 변창흠 장관이 어찌됐든 어제 이제 LH 땅 투기에 관련된 직원이 20명이었죠. 그런데 11명은 변창흠 장관 때 기관장이었고 그 이전 정부나 이전 장관 때 있었던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튼 기관장으로서 책임이 있고 또 최근에 뭐 부적절한 발언. 본인의 어떤 의도와 관계없이 하여튼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이런 것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장관의 책임은 저는 반드시 져야 하지만 그 시점과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은 또 투기 조사, 수사가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고 또 최근에 이제 정부가 발표한 어떤 공급대책도 저희가 엄청난 진통을 겪으면서 이번에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할 때 장관의 거취 문제는 저는 꼭 주된 이슈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많은 그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일단 투기 조사, 수사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거. 과거에도 보면 장관의 거취가 주된 이슈가 되면서 또 나중에 문제는 흐지부지되는데 저는 이번에는 반대로 하는 게 어떤가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LH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홍영표 : 이제 저는 뭐 LH공사가 특히 이제 말하자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 이게 국민들의 분노인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홍영표 : 그거 말고도 저는 또 지방의 일부라든지 이런 공직자사회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무튼 LH공사에 대해서는 아까 이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절대로 그런 어떤 LH공사 직원이 투기꾼이 되게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막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아니,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어떻게 그 투기꾼이 되는 걸 막느냐와 관련해서 해체 수준의 어떤 개혁을 한다, 혁신을 한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요.

▶ 홍영표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에 이제 정말 해체 수준의 그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확정된 거는 아직 없고요?

▶ 홍영표 : 그렇죠. 제가 이제 사실 이명박 정부 때 해외 자원 개발 때문에 광물자원공사가 사실상 민간 기업으로 하면 뭡니까? 저 파산했지 않습니까? 어마어마한 부채를 지고 공기업이 했는데 이게 국가 공기업을 해체할 때 저는 그걸 해체하라. 이렇게 했는데 이게 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해체에 가까운 어떤 개혁 이게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공사로서 할 일은 있기 때문에 그거는 하면서 어떻게든 혁신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 홍영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대선 이야기를 해볼게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한 7, 8분밖에 안 남았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여론의 평가는 지금 검찰총장 사퇴하고 나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홍영표 : 뭐 여론조사 아주 잘 나오던데요. 아마 대한민국 검찰을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제물로 바친 그 결과로 해서 그렇게 여론조사가 좋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검찰을 제물로 바친 그 결과 때문에 좋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홍영표 : 아니, 윤석열 총장이 무슨 검찰의 수사권을 가지고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받는 구조적인 이런 LH 투기 같은 것도 하나 못 잡아내고 정치만 하다 나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윤 총장도 책임이 있다, 지금 LH 사태에.

▶ 홍영표 : 아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수사권 가지고 있으면서 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또 뭐 지금 많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부산의 엘시티에 아주 엄청난 비리 이런 것들 다 그냥 면제해주시고 끝났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지금의 지지율로 봐서는 사실은 여야 모두에게 위협적인데 차기 대선 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윤 총장이?

▶ 홍영표 : 저는 뭐 윤 총장이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저는 정치적 야욕 외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처하고 있는 어떤 양극화 문제라든지 또 한반도의 평화의 문제라든지 뭐 그다음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가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국가가 해야 할 많은 문제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정치라는 게 정치권이 굉장히 비정합니다. 또 국민들도 굉장히 냉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뭐 제대로 평가를 할 때가 올 것이다. 이제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드러냈으니까 그거 가지고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봐야죠.

▷ 최경영 :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홍 의원님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회동을 했고 관련해서 중앙일보에 며칠 전에 보도 나온 거 있지 않습니까? 신사협정을 맺었다. 그래서 홍 의원님은 친문의 대표주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 홍영표 : 제가 이제 사실 대권 주자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다 두루 만났습니다. 제가 이재명 지사님만 만난 건 아니고 뭐 그런 과정에서 만남 자체가 이제 알려진 거는 괜찮은데 저희들이 나누지도 않은 이야기를 나눠서 제가 그 부분에 해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서 당대표로 나서는데 뭐 누구하고 신사협정을 맺는다. 이게 좀 가능하지 않은 거고요. 그건 뭐 아마 언론인이 추정 보도를 해서 제가 해명을 했습니다.

▷ 최경영 : 홍 의원님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친문의 핵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 홍영표 : 아무래도 저는 이제 오래전부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건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돕기 시작하면서부터였고요. 그때 이제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쫓겨날지 모른다. 그러면 대선을 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해서 제가 개혁당이라는 걸 그때 유시민, 문성근 이런 분들과 함께 시작을 했고 또 2012년에는 민주당에서 이제 후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막 일부 의원들이 대선 기간 중에 해외여행을 가는 그런 상황이 있는데 제가 그때 이제 문재인 대선 후보를 위한 종합사무실장도 하고 아마 이런 과정들이 있어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 같은데요. 뭐 지금 무슨 친문 핵심이다 이거는 글쎄요, 제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언론에서는 이제 이런 이야기도 또 꼭 따라오거든요. 친문이 이재명 지사를 비토하고 있다. 그래서 친문이 이재명 지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친문의 지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보도들, 추측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 그러니까 언론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고요.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사실이 아니다.

▶ 홍영표 : 그렇지 않고 그리고 뭐 저는 누가 당대표가 되든 당을 안정되고 또 단결시키는 것 이것이 과제고 저는 과거에 그런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무튼 우리 경선을 참 공정하게 잘 치러서 우리 당이 이제 후보를 뽑으면 저는 당대표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당원과 국민이 선택한 후보와 함께 대선 승리를 하는 것이 당의 책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일단 야권 단일후보 누구든 박영선 후보를 앞선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 홍영표 : 뭐 조심스럽게 저는 야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래요?

▶ 홍영표 : 제가 뭐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지금 여론조사의 추세나 뭐 봐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오세훈 후보가 계속 상승 추세라서.

▶ 홍영표 : 오세훈 후보가 또 무섭게 이렇게 치고 올라와서 그것도 작용할 것 같은데요. 그거는 사실 제가 어떻게 정확하게 그쪽 당사자는 모르니까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되든 오세훈 후보가 되든 잘 준비해서 지금 서울을 시장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예측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가 된다면 박영선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승리가 가능합니까, 박영선 후보와?

▶ 홍영표 : 뭐 저희가 지금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은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우리 당이 이번 또 대선을 앞둔 전초전이 또 4.7 재보궐선거인데요. 저희들이 모든 힘을 다 합해서 함께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 어떤 선거여야 한다, 보십니까? 이번 재보궐선거요.

▶ 홍영표 : 4.7 재보궐선거요? 지금 사실 서울은 또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한 번 이렇게 도약해야 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어서 저는 박영선 후보와 같은 이런 준비된 서울의. 서울시장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박영선 후보가. 그리고 또 우리 부산 같은 경우에는 정말 저는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같은 사람은 요즈음에 나오는 국정원의 어떤 불법 사찰 같은 것에 연루된 이런 것들을 보면 이런 후보가 돼서는 또 민주주의가 20년 후퇴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부산도 지금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해서 지금 부산 경제라든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정부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김영춘 후보를 부산시민들이 선택해주실 것이다 이렇게 저는 믿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에 나선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영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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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홍영표 “윤석열 지지율, 정치적 야욕 위해 검찰 제물로 바친 결과”
    • 입력 2021-03-12 09:28:20
    • 수정2021-03-15 10:53:23
    최강시사
- 대선 앞두고 당 혼란과 분열 막는 역할 할 것
- 공직자 투기, 부패방지 위해 여야 머리 맞대 5대 법안 처리해야
- 장관 거취보다 투기조사와 수사가 우선
- 윤석열 지지율, 정치적 야욕 위해 검찰을 제물로 바친 결과
- LH 투기 비롯 부산 엘시티 비리 다 면제해주고 나왔어
- 이재명 지사 대권후보 대기 위해 친문 지지승인? 사실 아냐
- 안철수가 야권 단일화 후보 될 것
-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된다면, 민주주의 20년 후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12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홍영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서 당대표직에서 내려오면서 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2부에서는 가장 먼저 당권 도전 의지 공식화한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최경영 의원 연결해서 LH 사태 수습 방안부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전략, 내년 대선 전망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영표 : 네, 최경영 기자님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반갑습니다.

▶ 홍영표 : 제가 한번 뵙고 싶었어요.

▷ 최경영 : 그러셨군요.

▶ 홍영표 : 우리 최 기자님 언론만 보면 한국 경제는 곧 망할 것 같다 시리즈 정말 잘 봤습니다. 그리고...

▷ 최경영 : 한국언론 오도독 말씀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홍영표 : 네, 그리고 최강시사 오프닝 멘트 좋다고 제가 우리 보좌관이 항상 그걸 또 해서 저한테 주고 그래서 정말 특히 검찰, 언론 멘트는 정말 제가 많이 공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경영 : 그렇다고 제가 질문을 약하게 하지는 않는데요.

▶ 홍영표 : 네, 네. 그러시죠.

▷ 최경영 : 지금 일단 당대표 선거가 5월 9일로 확정이 됐는데 일단 각오는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 홍영표 : 저는 사실 지금 뭐 4선 의원을 하고 있지만 두 번에 걸친 대선을 제가 직접 치르고 뭐 2002년에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쫓겨날지 모른다고 그래서 사실 개혁당이라는 걸 만들어서 제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있는 해는 항상 당이 혼란스럽고 또 뭐 분열까지도 가는 그런 역사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올해는 당대표가 해야 될 일은 당이 안정되고 단결하게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위기도 더 빨리 극복을 하고 경제 회복의 성과를 낼 수 있기 위해서는 당이 좀 중심을 잡고 마지막까지 잘 뒷받침해야 된다. 저는 이번에 당대표의 그런 임무와 역할이 그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좀 제가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재보궐선거 앞두고 여당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현안들이 많습니다. LH 사태 같은 경우에 이건 선거에도 굉장히 영향을 미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LH 사태 이 자체부터 한번 풀어보죠.

▶ 홍영표 : 맞습니다. LH 사태는 정말 국민들뿐만 아니라 저도 너무나 정말 화가 납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사실 우리가 뭐 부동산 투기라는 것은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 우리 국가의 가장 큰 어떤 문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또 더구나 우리 LH 공사 공직자들이 투기꾼으로 전락했다 이것에 대해서 정말 너무나 한심하고 저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또 저희가 선거를 해야 하니까 참 굉장히 어려운 4.7 재보궐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어제 정부 1차 조사 결과 발표는 지금 언론 반응도 그렇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셀프 조사 아니냐는 비판할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너무 약하게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 결과 자체가 이것밖에 없을까. 이런 생각은 분명히 들어요.

▶ 홍영표 : 좀 지켜보시죠. 사실 지금 정부에서는 아마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라도 철저히 좀 진상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해서 사실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금 이제 조사를 시작한 것이고 이제 왜 빨리 조사를 안 하느냐, 결과가 안 나오냐 이러니까 아마 1차적으로 발표를 한 것 같은데요. 아마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의심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그리고 투기꾼들이라는 게 그렇게 교묘한 방식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해서 숨김 없이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방금 민변의 김태근 위원장이랑, 변호사랑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게 처벌을 하려고 해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법상 처벌하기가 곤란하고 소급 입법도 곤란하고 이익 환수도 될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 홍영표 : 사실 제도적인 그런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여야가 합의만 하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어떤 부당한 이익을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현행 제도가 그렇게 허점이 있고 소급 입법에 대해서는 그런 또 위헌이나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안타까운데요. 저는 이게 그래서 사실 정치권이 이번에 같이 이 부동산 투기 문제만 한번 대한민국에서 없애보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여야가 한번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저는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건 법인데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LH 5법을 비롯해서 어떤 법안들을 지금 생각하고 계세요?

▶ 홍영표 : 저희들이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우선은 아까 이제 말씀하신 대로 이해관계충돌법이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이해상충방지법.

▶ 홍영표 : 이해충돌방지법. 이것도 사실은 직접적인 어떤 개발 정보를 취득한 사람만 지금 처벌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그런데 부당한 방법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취득한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서 이익을 본 것도 처벌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 이제 이해충돌방지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이 문제는 저희가 공직자 투기 및 부패방지를 5대 법안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뭐 이런 입법 과제들을 저희가 지금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법안들은 또 뭐 야당과도 협의를 해야겠지만 이번에는 야당이 동의를 해주지 않더라도 이것은 저희 당에서 단호하게 필요한 입법들을 해야 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지금 다수를 점하고 있으니까 법안은 통과시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민주당이 정하면.

▶ 홍영표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아시겠지만 이해충돌방지법도 이야기가 나온 지가 오래됐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홍영표 : 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들을 야당에서 동의를 안 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제 아마 이런 국민적인 공감대가 많이 마련이 됐기 때문에 또 우리 당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입법들은 이번에 해내겠다. 이걸 꼭 약속을 드립니다.

▷ 최경영 : 변창흠 장관 같은 경우에는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 저도 뭐 변창흠 장관이 어찌됐든 어제 이제 LH 땅 투기에 관련된 직원이 20명이었죠. 그런데 11명은 변창흠 장관 때 기관장이었고 그 이전 정부나 이전 장관 때 있었던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튼 기관장으로서 책임이 있고 또 최근에 뭐 부적절한 발언. 본인의 어떤 의도와 관계없이 하여튼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이런 것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장관의 책임은 저는 반드시 져야 하지만 그 시점과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은 또 투기 조사, 수사가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고 또 최근에 이제 정부가 발표한 어떤 공급대책도 저희가 엄청난 진통을 겪으면서 이번에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할 때 장관의 거취 문제는 저는 꼭 주된 이슈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많은 그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일단 투기 조사, 수사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거. 과거에도 보면 장관의 거취가 주된 이슈가 되면서 또 나중에 문제는 흐지부지되는데 저는 이번에는 반대로 하는 게 어떤가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LH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홍영표 : 이제 저는 뭐 LH공사가 특히 이제 말하자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 이게 국민들의 분노인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홍영표 : 그거 말고도 저는 또 지방의 일부라든지 이런 공직자사회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무튼 LH공사에 대해서는 아까 이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절대로 그런 어떤 LH공사 직원이 투기꾼이 되게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막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아니,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어떻게 그 투기꾼이 되는 걸 막느냐와 관련해서 해체 수준의 어떤 개혁을 한다, 혁신을 한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요.

▶ 홍영표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에 이제 정말 해체 수준의 그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확정된 거는 아직 없고요?

▶ 홍영표 : 그렇죠. 제가 이제 사실 이명박 정부 때 해외 자원 개발 때문에 광물자원공사가 사실상 민간 기업으로 하면 뭡니까? 저 파산했지 않습니까? 어마어마한 부채를 지고 공기업이 했는데 이게 국가 공기업을 해체할 때 저는 그걸 해체하라. 이렇게 했는데 이게 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해체에 가까운 어떤 개혁 이게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공사로서 할 일은 있기 때문에 그거는 하면서 어떻게든 혁신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 홍영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대선 이야기를 해볼게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한 7, 8분밖에 안 남았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여론의 평가는 지금 검찰총장 사퇴하고 나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홍영표 : 뭐 여론조사 아주 잘 나오던데요. 아마 대한민국 검찰을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제물로 바친 그 결과로 해서 그렇게 여론조사가 좋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검찰을 제물로 바친 그 결과 때문에 좋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홍영표 : 아니, 윤석열 총장이 무슨 검찰의 수사권을 가지고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받는 구조적인 이런 LH 투기 같은 것도 하나 못 잡아내고 정치만 하다 나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윤 총장도 책임이 있다, 지금 LH 사태에.

▶ 홍영표 : 아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수사권 가지고 있으면서 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또 뭐 지금 많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부산의 엘시티에 아주 엄청난 비리 이런 것들 다 그냥 면제해주시고 끝났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지금의 지지율로 봐서는 사실은 여야 모두에게 위협적인데 차기 대선 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윤 총장이?

▶ 홍영표 : 저는 뭐 윤 총장이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저는 정치적 야욕 외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처하고 있는 어떤 양극화 문제라든지 또 한반도의 평화의 문제라든지 뭐 그다음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가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국가가 해야 할 많은 문제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정치라는 게 정치권이 굉장히 비정합니다. 또 국민들도 굉장히 냉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뭐 제대로 평가를 할 때가 올 것이다. 이제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드러냈으니까 그거 가지고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봐야죠.

▷ 최경영 :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홍 의원님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회동을 했고 관련해서 중앙일보에 며칠 전에 보도 나온 거 있지 않습니까? 신사협정을 맺었다. 그래서 홍 의원님은 친문의 대표주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 홍영표 : 제가 이제 사실 대권 주자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다 두루 만났습니다. 제가 이재명 지사님만 만난 건 아니고 뭐 그런 과정에서 만남 자체가 이제 알려진 거는 괜찮은데 저희들이 나누지도 않은 이야기를 나눠서 제가 그 부분에 해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서 당대표로 나서는데 뭐 누구하고 신사협정을 맺는다. 이게 좀 가능하지 않은 거고요. 그건 뭐 아마 언론인이 추정 보도를 해서 제가 해명을 했습니다.

▷ 최경영 : 홍 의원님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친문의 핵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 홍영표 : 아무래도 저는 이제 오래전부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건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돕기 시작하면서부터였고요. 그때 이제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쫓겨날지 모른다. 그러면 대선을 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해서 제가 개혁당이라는 걸 그때 유시민, 문성근 이런 분들과 함께 시작을 했고 또 2012년에는 민주당에서 이제 후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막 일부 의원들이 대선 기간 중에 해외여행을 가는 그런 상황이 있는데 제가 그때 이제 문재인 대선 후보를 위한 종합사무실장도 하고 아마 이런 과정들이 있어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 같은데요. 뭐 지금 무슨 친문 핵심이다 이거는 글쎄요, 제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언론에서는 이제 이런 이야기도 또 꼭 따라오거든요. 친문이 이재명 지사를 비토하고 있다. 그래서 친문이 이재명 지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친문의 지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보도들, 추측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 그러니까 언론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고요.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사실이 아니다.

▶ 홍영표 : 그렇지 않고 그리고 뭐 저는 누가 당대표가 되든 당을 안정되고 또 단결시키는 것 이것이 과제고 저는 과거에 그런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무튼 우리 경선을 참 공정하게 잘 치러서 우리 당이 이제 후보를 뽑으면 저는 당대표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당원과 국민이 선택한 후보와 함께 대선 승리를 하는 것이 당의 책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일단 야권 단일후보 누구든 박영선 후보를 앞선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 홍영표 : 뭐 조심스럽게 저는 야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래요?

▶ 홍영표 : 제가 뭐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지금 여론조사의 추세나 뭐 봐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오세훈 후보가 계속 상승 추세라서.

▶ 홍영표 : 오세훈 후보가 또 무섭게 이렇게 치고 올라와서 그것도 작용할 것 같은데요. 그거는 사실 제가 어떻게 정확하게 그쪽 당사자는 모르니까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되든 오세훈 후보가 되든 잘 준비해서 지금 서울을 시장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예측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가 된다면 박영선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승리가 가능합니까, 박영선 후보와?

▶ 홍영표 : 뭐 저희가 지금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은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우리 당이 이번 또 대선을 앞둔 전초전이 또 4.7 재보궐선거인데요. 저희들이 모든 힘을 다 합해서 함께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 어떤 선거여야 한다, 보십니까? 이번 재보궐선거요.

▶ 홍영표 : 4.7 재보궐선거요? 지금 사실 서울은 또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한 번 이렇게 도약해야 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어서 저는 박영선 후보와 같은 이런 준비된 서울의. 서울시장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박영선 후보가. 그리고 또 우리 부산 같은 경우에는 정말 저는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같은 사람은 요즈음에 나오는 국정원의 어떤 불법 사찰 같은 것에 연루된 이런 것들을 보면 이런 후보가 돼서는 또 민주주의가 20년 후퇴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부산도 지금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해서 지금 부산 경제라든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정부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김영춘 후보를 부산시민들이 선택해주실 것이다 이렇게 저는 믿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에 나선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영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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