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주 뱃길, 7년 만에 부활

입력 2021.03.12 (09:52) 수정 2021.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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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삼천포~제주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연결됩니다.

오는 20일 첫 운항을 앞두고, 새로 건조한 여객선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오션비스타 제주호'.

길이 160m, 너비 24.8m의 2만 5백 톤급 대형 선박으로, 삼천포와 제주를 일주일에 4차례씩 오갈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뒤 끊겼던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이어지게 된 겁니다.

[구범수/현성 MCT 대표 :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바다 여행' 그런 의미에서 (배 이름을) '오션비스타'라고 지었습니다."]

여객선에 탈 수 있는 최대 정원은 890여 명입니다.

일반 승용차는 350대, 4.5t 화물차도 150대까지 한꺼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습니다.

탑승 시간이 7시간인 만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50여 개 객실과, 게임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막바지 정돈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15일 삼천포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어 16일과 17일 이틀 동안은 해양수산청의 운항 심사를 위해 실제 항로를 시범 운항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 첫 운항에 나서게 됩니다.

[송도근/사천시장 : "사천의 고용 기회도 증대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여객선을 타고 삼천포와 제주 구간을 오간 사람은 15만 8,500여 명.

7년 만에 다시 이어진 뱃길로 물류와 관광 산업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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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포~제주 뱃길, 7년 만에 부활
    • 입력 2021-03-12 09:52:34
    • 수정2021-03-12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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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삼천포~제주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연결됩니다.

오는 20일 첫 운항을 앞두고, 새로 건조한 여객선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오션비스타 제주호'.

길이 160m, 너비 24.8m의 2만 5백 톤급 대형 선박으로, 삼천포와 제주를 일주일에 4차례씩 오갈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뒤 끊겼던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이어지게 된 겁니다.

[구범수/현성 MCT 대표 :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바다 여행' 그런 의미에서 (배 이름을) '오션비스타'라고 지었습니다."]

여객선에 탈 수 있는 최대 정원은 890여 명입니다.

일반 승용차는 350대, 4.5t 화물차도 150대까지 한꺼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습니다.

탑승 시간이 7시간인 만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50여 개 객실과, 게임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막바지 정돈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15일 삼천포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어 16일과 17일 이틀 동안은 해양수산청의 운항 심사를 위해 실제 항로를 시범 운항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 첫 운항에 나서게 됩니다.

[송도근/사천시장 : "사천의 고용 기회도 증대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여객선을 타고 삼천포와 제주 구간을 오간 사람은 15만 8,500여 명.

7년 만에 다시 이어진 뱃길로 물류와 관광 산업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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