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 사각지대 없도록…대구시 ‘경제 방역’ 추진

입력 2021.03.12 (10:25) 수정 2021.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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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대구시가 위생방역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방역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당수 업계에 대해 자체 예산을 편성하고 그물망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업계는 그 동안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차등 지급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소상공인으로 분류돼 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반면 법인택시 기사들은 50만 원만 받은 겁니다.

이에 대구시는 시비로 50만 원을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지원해 형평성을 맞췄습니다.

[김차근/택시업체 관리실장 : "도태하는 기사들도 있고 또한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원금을 주니까 기사들한테는 큰 도움이 되죠."]

이처럼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대구시의 경제 방역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행복페이 형태로 20만 원씩 지급하고 전시업과 여행업,공연업 등 종사자도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대구시는 이를 비롯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 2만6천여 명에게 이 달 말까지 모두 130억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빠르면 이달 예정된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구형 경제방역 2차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우/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저희가 예산을 모아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구형 경제방역이 정부 재난지원금과 상호 보완효과를 내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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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 사각지대 없도록…대구시 ‘경제 방역’ 추진
    • 입력 2021-03-12 10:25:06
    • 수정2021-03-12 14:51:03
    930뉴스(대구)
[앵커]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대구시가 위생방역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방역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당수 업계에 대해 자체 예산을 편성하고 그물망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업계는 그 동안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차등 지급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소상공인으로 분류돼 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반면 법인택시 기사들은 50만 원만 받은 겁니다.

이에 대구시는 시비로 50만 원을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지원해 형평성을 맞췄습니다.

[김차근/택시업체 관리실장 : "도태하는 기사들도 있고 또한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원금을 주니까 기사들한테는 큰 도움이 되죠."]

이처럼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대구시의 경제 방역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행복페이 형태로 20만 원씩 지급하고 전시업과 여행업,공연업 등 종사자도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대구시는 이를 비롯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 2만6천여 명에게 이 달 말까지 모두 130억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빠르면 이달 예정된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구형 경제방역 2차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우/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저희가 예산을 모아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구형 경제방역이 정부 재난지원금과 상호 보완효과를 내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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