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얀센 백신 승인…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잇따라

입력 2021.03.12 (12:13) 수정 2021.03.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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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는데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황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얀센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EU가 승인한 4번째 백신입니다.

EU는 이미 얀센 백신 4억 회 분을 확보해뒀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18살 이상 판매 사용을 조건으로 이 백신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 백신이 67%의 효능을 지녔으며 백신 주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캐나다도 이달 초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승인받은 백신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후 혈전증 사망자가 발생한 덴마크와, 인접국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알란 란드럽 톰슨/코펜하겐 대학 교수 덴마크 : "당국은 오늘 (최근 접종자들의 정밀검사를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접종후 사망자가 발생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단위의 도즈만 접종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처럼, 일부 백신의 접종을 중단시킨 나라는 6개국입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백신의 이익은 위험성보다 더 크며, 혈전 관련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 안전성 위원회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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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얀센 백신 승인…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잇따라
    • 입력 2021-03-12 12:13:44
    • 수정2021-03-12 1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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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는데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황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얀센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EU가 승인한 4번째 백신입니다.

EU는 이미 얀센 백신 4억 회 분을 확보해뒀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18살 이상 판매 사용을 조건으로 이 백신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 백신이 67%의 효능을 지녔으며 백신 주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캐나다도 이달 초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승인받은 백신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후 혈전증 사망자가 발생한 덴마크와, 인접국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알란 란드럽 톰슨/코펜하겐 대학 교수 덴마크 : "당국은 오늘 (최근 접종자들의 정밀검사를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접종후 사망자가 발생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단위의 도즈만 접종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처럼, 일부 백신의 접종을 중단시킨 나라는 6개국입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백신의 이익은 위험성보다 더 크며, 혈전 관련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 안전성 위원회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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