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입성…공모가 대비 40%↑

입력 2021.03.12 (14:25) 수정 2021.03.12 (14: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들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행사에도 참석했는데, 첫 거래일에서 쿠팡은 공모가 대비 40% 가량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을 울리며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는 대형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도 내걸렸습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쿠팡은 공모가인 35 달러보다도 40% 가량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우리 돈 100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기념하며 이 곳 타임스스퀘어에 저렇게 대형 옥외광고도 내걸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모가인 35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쿠팡의 기업 가치는 630 억 달러, 우리 돈 72조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가 공모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기업가치액 역시 더 치솟게 됐습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CNBC에 출연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 :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과 한국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하는 가장 큰 외국 기업입니다.

[리디아 젯트/쿠팡 이사회 관계자 : "혁신이 미국에서 나온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우리는 쿠팡에서 나오는 혁신을 세계가 보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쿠팡측은 장 마감 후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530조 원이 넘는다며, 이번 상장 과정에서 세계 시장에 한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팡’ 뉴욕증시 입성…공모가 대비 40%↑
    • 입력 2021-03-12 14:25:22
    • 수정2021-03-12 14:31:12
    뉴스2
[앵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들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행사에도 참석했는데, 첫 거래일에서 쿠팡은 공모가 대비 40% 가량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을 울리며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는 대형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도 내걸렸습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쿠팡은 공모가인 35 달러보다도 40% 가량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우리 돈 100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기념하며 이 곳 타임스스퀘어에 저렇게 대형 옥외광고도 내걸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모가인 35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쿠팡의 기업 가치는 630 억 달러, 우리 돈 72조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가 공모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기업가치액 역시 더 치솟게 됐습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CNBC에 출연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 :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과 한국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하는 가장 큰 외국 기업입니다.

[리디아 젯트/쿠팡 이사회 관계자 : "혁신이 미국에서 나온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우리는 쿠팡에서 나오는 혁신을 세계가 보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쿠팡측은 장 마감 후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530조 원이 넘는다며, 이번 상장 과정에서 세계 시장에 한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김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