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 97명 ‘일일 최다’…진주 목욕탕 누적 92명

입력 2021.03.12 (14:33) 수정 2021.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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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서 오늘(12일)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2월 경남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최대치입니다.

진주시의 ‘파로스헬스사우나’에서 오늘만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지난 5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엿새 동안 이 사우나를 이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우나를 방문한 328명을 검사해 9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3명이 음성, 104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진행 중인 1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종업원과 세신사가 감염됐고, 확진자 가운데는 술집 자영업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목욕탕 이용자들이 목욕탕 주변 주택가의 마트와 식당, 병원과 직장을 다녀간 동선이 드러나면서 2차, 3차 전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목욕탕 이용자의 발열 검사와 QR코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는 관내 목욕장업 98곳에 대해 내일(13일) 0시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 파로스헬스사우나를 방문한 시민과 이들의 접촉자들에게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사우나발 집단 감염 외에 진주·사천 가족 모임과 관련해 6명,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수도권 관련해 각 1명, 원인 조사 중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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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2 14:33:43
    • 수정2021-03-12 15:39:08
    사회
경상남도에서 오늘(12일)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2월 경남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최대치입니다.

진주시의 ‘파로스헬스사우나’에서 오늘만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지난 5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엿새 동안 이 사우나를 이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우나를 방문한 328명을 검사해 9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3명이 음성, 104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진행 중인 1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종업원과 세신사가 감염됐고, 확진자 가운데는 술집 자영업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목욕탕 이용자들이 목욕탕 주변 주택가의 마트와 식당, 병원과 직장을 다녀간 동선이 드러나면서 2차, 3차 전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목욕탕 이용자의 발열 검사와 QR코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는 관내 목욕장업 98곳에 대해 내일(13일) 0시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 파로스헬스사우나를 방문한 시민과 이들의 접촉자들에게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사우나발 집단 감염 외에 진주·사천 가족 모임과 관련해 6명,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수도권 관련해 각 1명, 원인 조사 중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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