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폭행’ 이상열 KB손보 감독, 자진 사퇴…“자숙의 시간 갖겠다”
입력 2021.03.12 (16:44)
수정 2021.03.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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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열 KB 손해보험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KB 손해보험 구단은 오늘(12일) 이상열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경수 코치에게 임시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한국전력)를 구타해 중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대학 배구 지도자 등을 거쳐 지난해 KB 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스포츠계 학교 폭력 사건이 터진 직후 12년 전 폭행 사건으로 다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 감독은 지난달 17일 인터뷰에서 “난 폭력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인 박철우는 “피가 거꾸로 솟는 심경”이라면서 “그동안 이 감독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고, 이 감독은 사죄의 의미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KB 손해보험을 통해 “12년 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KB 손해보험 구단은 오늘(12일) 이상열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경수 코치에게 임시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한국전력)를 구타해 중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대학 배구 지도자 등을 거쳐 지난해 KB 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스포츠계 학교 폭력 사건이 터진 직후 12년 전 폭행 사건으로 다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 감독은 지난달 17일 인터뷰에서 “난 폭력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인 박철우는 “피가 거꾸로 솟는 심경”이라면서 “그동안 이 감독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고, 이 감독은 사죄의 의미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KB 손해보험을 통해 “12년 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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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우 폭행’ 이상열 KB손보 감독, 자진 사퇴…“자숙의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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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12 16:44:00
- 수정2021-03-12 16:48:01
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열 KB 손해보험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KB 손해보험 구단은 오늘(12일) 이상열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경수 코치에게 임시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한국전력)를 구타해 중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대학 배구 지도자 등을 거쳐 지난해 KB 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스포츠계 학교 폭력 사건이 터진 직후 12년 전 폭행 사건으로 다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 감독은 지난달 17일 인터뷰에서 “난 폭력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인 박철우는 “피가 거꾸로 솟는 심경”이라면서 “그동안 이 감독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고, 이 감독은 사죄의 의미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KB 손해보험을 통해 “12년 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KB 손해보험 구단은 오늘(12일) 이상열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경수 코치에게 임시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남자 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한국전력)를 구타해 중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대학 배구 지도자 등을 거쳐 지난해 KB 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스포츠계 학교 폭력 사건이 터진 직후 12년 전 폭행 사건으로 다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 감독은 지난달 17일 인터뷰에서 “난 폭력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인 박철우는 “피가 거꾸로 솟는 심경”이라면서 “그동안 이 감독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고, 이 감독은 사죄의 의미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KB 손해보험을 통해 “12년 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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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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