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상견례·영유아 동반 시 8인까지 허용

입력 2021.03.12 (17:09) 수정 2021.03.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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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88명입니다.

8주째 일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 수칙은 다소 완화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상태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유지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재연장의 이유로 사업장과 지인 모임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돼 8주째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최근 주말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 기준은 완화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예외로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때도 모임 인원은 8인까지로 제한됩니다.

또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서 영업을 허용했고, 비수도권의 유흥시설 운영제한을 해제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돼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사우나 등 찜질 시설은 최소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운영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선 앞으로 2주간을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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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상견례·영유아 동반 시 8인까지 허용
    • 입력 2021-03-12 17:09:28
    • 수정2021-03-12 1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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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88명입니다.

8주째 일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 수칙은 다소 완화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상태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유지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재연장의 이유로 사업장과 지인 모임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돼 8주째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최근 주말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 기준은 완화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예외로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때도 모임 인원은 8인까지로 제한됩니다.

또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서 영업을 허용했고, 비수도권의 유흥시설 운영제한을 해제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돼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사우나 등 찜질 시설은 최소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운영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선 앞으로 2주간을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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