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종교시설 새 집단감염…서울 140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3.12 (19:13) 수정 2021.03.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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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0명입니다.

아동 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일상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동시설과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도봉구 소재 아동시설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시설 종사자의 가족감염으로 동료와 이용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교인 31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47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140명 늘어났습니다.

1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후 16일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는 어제 하루 7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의 23.1%로 아직 숨은 감염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백 명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어제 하루 1만 940명이 추가 접종해 서울지역 누적 접종자는 8만 4천여 명입니다.

현재까지 요양병원의 접종률은 79.3%, 요양시설은 82.8%입니다.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서울지역에서 어제까지 모두 959건이 접수됐습니다.

신고사례의 99.4%는 경증사례고,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기관에서 관리 소홀로 백신 폐기 사례 2건이 발생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디지털 온도계 미보유 등 관리 미흡이 확인된 경우 위탁계약 해지 등으로 엄중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가족 간 전파를 통한 직장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봄철 활동 증가로 일상 감염 위험도 높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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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종교시설 새 집단감염…서울 140명 신규 확진
    • 입력 2021-03-12 19:13:28
    • 수정2021-03-12 19:24:42
    뉴스 7
[앵커]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0명입니다.

아동 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일상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동시설과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도봉구 소재 아동시설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시설 종사자의 가족감염으로 동료와 이용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교인 31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47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140명 늘어났습니다.

1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후 16일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는 어제 하루 7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의 23.1%로 아직 숨은 감염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백 명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어제 하루 1만 940명이 추가 접종해 서울지역 누적 접종자는 8만 4천여 명입니다.

현재까지 요양병원의 접종률은 79.3%, 요양시설은 82.8%입니다.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서울지역에서 어제까지 모두 959건이 접수됐습니다.

신고사례의 99.4%는 경증사례고,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기관에서 관리 소홀로 백신 폐기 사례 2건이 발생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디지털 온도계 미보유 등 관리 미흡이 확인된 경우 위탁계약 해지 등으로 엄중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가족 간 전파를 통한 직장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봄철 활동 증가로 일상 감염 위험도 높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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