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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발 누적 확진 90명 넘어서…2단계 상향
입력 2021.03.12 (19:15) 수정 2021.03.12 (19:2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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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에서는 한 동네 목욕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

목욕탕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밀접 접촉한 것이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는 목욕탕입니다.

수개월치 목욕비를 미리 내고 다니는 이른바 '달목욕' 이용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

연쇄감염의 시작은 지난 9일 확진된 40대 남성의 가족 2명입니다.

이들이 해당 목욕탕을 이용했고,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는 오한과 기침 등 의심증상도 있었지만 목욕탕과 골프장 등을 계속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목욕탕 안에서 자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매일 방문하다 보니까 그중에 지인도 많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말이 모르는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목욕탕 종업원과 세신사, 자영업자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인력을 40여 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목욕탕 이용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오는 26일까지 2주간 목욕장업 98개소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합니다."]

진주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통장 제주연수와 관련해 80여 명, 올해 1월 기도원 관련 40여 명 등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진주 목욕탕발 누적 확진 90명 넘어서…2단계 상향
    • 입력 2021-03-12 19:15:33
    • 수정2021-03-12 19:24:58
    뉴스 7
[앵커]

경남 진주에서는 한 동네 목욕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

목욕탕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밀접 접촉한 것이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는 목욕탕입니다.

수개월치 목욕비를 미리 내고 다니는 이른바 '달목욕' 이용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

연쇄감염의 시작은 지난 9일 확진된 40대 남성의 가족 2명입니다.

이들이 해당 목욕탕을 이용했고,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는 오한과 기침 등 의심증상도 있었지만 목욕탕과 골프장 등을 계속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목욕탕 안에서 자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매일 방문하다 보니까 그중에 지인도 많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말이 모르는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목욕탕 종업원과 세신사, 자영업자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인력을 40여 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목욕탕 이용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오는 26일까지 2주간 목욕장업 98개소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합니다."]

진주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통장 제주연수와 관련해 80여 명, 올해 1월 기도원 관련 40여 명 등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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