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GS칼텍스, 선두 탈환…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승점 1

입력 2021.03.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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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6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2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승점 1'이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해 58점(20승 9패)을 쌓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6·19승 10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한 경기씩만 남겨뒀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3-2로 이기면 2점을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획득한다.

흥국생명이 1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2세트 이상을 내줘 승점 1 이상을 빼앗기면 GS칼텍스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흥국생명이 인삼공사전에서 승점 3을 얻어도, GS칼텍스가 16일 인삼공사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1만 얻으면 '정규리그 1위'의 왕관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은 GS칼텍스가 차지한다.

이미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기업은행은 이날 허리 통증을 느낀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토종 레프트 표승주도 1세트 초반에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사실 기업은행으로서는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달리는 GS칼텍스는 전력을 다했다.

의욕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1세트 12-12에서 기업은행 신인 최정민은 서브 범실을 했다.

기업은행 레프트 김주향의 오픈 공격은 GS칼텍스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득점하며 15-12로 달아났다.

15-13에서는 메레타 러츠의 후위 공격, 상대 최정민의 후위 공격 범실, 문명화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18-1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는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높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키 206㎝의 러츠가 최정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자, 센터 문명화(189㎝)도 최정민의 공격을 연거푸 가로막았다.

러츠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GS칼텍스는 4-0으로 2세트를 출발했다.

이후에도 러츠(18점), 강소휘(16점), 이소영(8점)의 삼각 편대가 화력을 뽐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강소휘의 강한 서브와 러츠의 높이로 앞세워 초반부터 앞섰고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업은행은 승패보다 신인 최정민의 경험 쌓기에 무게를 뒀다.

경기 전까지 득점을 한 개도 하지 못했던 최정민은 라자레바가 빠진 자리를 메우며 13득점(공격 성공률 38.23%)했다.

기업은행은 여자부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리그(팀당 30경기) 일정을 마쳤다.

승점 42(14승 16패)를 올린 기업은행은 3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20일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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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연승’ GS칼텍스, 선두 탈환…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승점 1
    • 입력 2021-03-12 20:42:07
    연합뉴스
GS칼텍스가 6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2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승점 1'이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해 58점(20승 9패)을 쌓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6·19승 10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한 경기씩만 남겨뒀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3-2로 이기면 2점을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획득한다.

흥국생명이 1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2세트 이상을 내줘 승점 1 이상을 빼앗기면 GS칼텍스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흥국생명이 인삼공사전에서 승점 3을 얻어도, GS칼텍스가 16일 인삼공사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1만 얻으면 '정규리그 1위'의 왕관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은 GS칼텍스가 차지한다.

이미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기업은행은 이날 허리 통증을 느낀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토종 레프트 표승주도 1세트 초반에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사실 기업은행으로서는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달리는 GS칼텍스는 전력을 다했다.

의욕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1세트 12-12에서 기업은행 신인 최정민은 서브 범실을 했다.

기업은행 레프트 김주향의 오픈 공격은 GS칼텍스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득점하며 15-12로 달아났다.

15-13에서는 메레타 러츠의 후위 공격, 상대 최정민의 후위 공격 범실, 문명화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18-1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는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높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키 206㎝의 러츠가 최정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자, 센터 문명화(189㎝)도 최정민의 공격을 연거푸 가로막았다.

러츠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GS칼텍스는 4-0으로 2세트를 출발했다.

이후에도 러츠(18점), 강소휘(16점), 이소영(8점)의 삼각 편대가 화력을 뽐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강소휘의 강한 서브와 러츠의 높이로 앞세워 초반부터 앞섰고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업은행은 승패보다 신인 최정민의 경험 쌓기에 무게를 뒀다.

경기 전까지 득점을 한 개도 하지 못했던 최정민은 라자레바가 빠진 자리를 메우며 13득점(공격 성공률 38.23%)했다.

기업은행은 여자부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리그(팀당 30경기) 일정을 마쳤다.

승점 42(14승 16패)를 올린 기업은행은 3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20일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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