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5점’ KCC, 오리온 상대 최근 8연승…PO 진출 확정

입력 2021.03.12 (20:46) 수정 2021.03.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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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CC는 12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66으로 크게 이겼다.

6일 창원 LG, 8일 부산 kt 전에서 연달아 패한 KCC는 오리온을 제물로 연패를 탈출했다.

특히 KCC는 이번 시즌 오리온 상대 5전 전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마지막 세 차례 맞대결 승리까지 더하면 최근 오리온을 상대로 8전 전승의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한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 때문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는 악재까지 터졌다.

반면 오리온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리온이 KCC 상대 연패 사슬을 끊을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가 혼자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이비스 공백을 최소화했고 송교창(15점), 이정현(12점)도 공격에서 힘을 냈다.

KCC는 만일 이날 졌더라면 13일 경기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을 경우 공동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2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또 이날 승리로 30승 고지(15패)에 오른 KCC는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7위 삼성(19승 25패)이 남은 10경기에서 다 이길 경우보다 좋은 성적을 확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까지 44-33, 11점 차로 앞선 KC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현준의 3점슛과 김상규의 3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17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후반 시작 45초 만에 타임아웃을 부르며 양복 상의를 벗었을 정도로 답답한 순간이 됐다.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오리온이 최현민의 연속 3점포와 허일영의 3점슛 등 연속 9득점 하며 10점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한 자릿수로는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4쿼터 막판에는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져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16점을 넣었으나 디드릭 로슨(4점), 데빈 윌리엄스(9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이 KCC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후반 득점이 로슨 2점에 그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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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2 20:46:58
    • 수정2021-03-12 21:36:25
    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CC는 12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66으로 크게 이겼다.

6일 창원 LG, 8일 부산 kt 전에서 연달아 패한 KCC는 오리온을 제물로 연패를 탈출했다.

특히 KCC는 이번 시즌 오리온 상대 5전 전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마지막 세 차례 맞대결 승리까지 더하면 최근 오리온을 상대로 8전 전승의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한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 때문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는 악재까지 터졌다.

반면 오리온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리온이 KCC 상대 연패 사슬을 끊을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가 혼자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이비스 공백을 최소화했고 송교창(15점), 이정현(12점)도 공격에서 힘을 냈다.

KCC는 만일 이날 졌더라면 13일 경기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을 경우 공동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2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또 이날 승리로 30승 고지(15패)에 오른 KCC는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7위 삼성(19승 25패)이 남은 10경기에서 다 이길 경우보다 좋은 성적을 확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까지 44-33, 11점 차로 앞선 KC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현준의 3점슛과 김상규의 3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17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후반 시작 45초 만에 타임아웃을 부르며 양복 상의를 벗었을 정도로 답답한 순간이 됐다.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오리온이 최현민의 연속 3점포와 허일영의 3점슛 등 연속 9득점 하며 10점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한 자릿수로는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4쿼터 막판에는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져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16점을 넣었으나 디드릭 로슨(4점), 데빈 윌리엄스(9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이 KCC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후반 득점이 로슨 2점에 그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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