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자 ‘97명’ 최다…재확산 비상

입력 2021.03.12 (21:39) 수정 2021.03.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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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의 한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경남에서는 오늘(12일) 하루에만 역대 최다인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추가 확산 우려가 커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오늘(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가장 많습니다.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는 진주시 상대동의 목욕탕 '파로스 헬스사우나'입니다.

오늘 하루만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 뒤 사흘새 누적 확진자는 92명입니다.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일부터 오한과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목욕탕과 골프장 등을 방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목욕탕에서 정기권을 끊고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며, 손님 사이의 잦은 대화와 접촉이 확산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목욕탕 종사자와 세신사, 자영업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근 마트와 식당, 관공서와 직장 등을 다녀간 확진자 동선이 드러나면서 2차·3차 전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특히, 해당 목욕탕이 진주의 주택 밀집지역에 있고 같은 건물에 헬스장도 운영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조금이라도 파로스헬스사우나와 관련이 있거나 이상 증세가 있다면 즉각 인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경상남도는 목욕탕 이용자의 발열 검사와 QR코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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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신규 확진자 ‘97명’ 최다…재확산 비상
    • 입력 2021-03-12 21:39:01
    • 수정2021-03-12 22:03:19
    뉴스9(창원)
[앵커]

진주의 한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경남에서는 오늘(12일) 하루에만 역대 최다인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추가 확산 우려가 커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오늘(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가장 많습니다.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는 진주시 상대동의 목욕탕 '파로스 헬스사우나'입니다.

오늘 하루만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 뒤 사흘새 누적 확진자는 92명입니다.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일부터 오한과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목욕탕과 골프장 등을 방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목욕탕에서 정기권을 끊고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며, 손님 사이의 잦은 대화와 접촉이 확산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목욕탕 종사자와 세신사, 자영업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근 마트와 식당, 관공서와 직장 등을 다녀간 확진자 동선이 드러나면서 2차·3차 전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특히, 해당 목욕탕이 진주의 주택 밀집지역에 있고 같은 건물에 헬스장도 운영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조금이라도 파로스헬스사우나와 관련이 있거나 이상 증세가 있다면 즉각 인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경상남도는 목욕탕 이용자의 발열 검사와 QR코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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