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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거래’ 덮친 경찰 중상…외국인 마약범죄 급증
입력 2021.03.12 (21:48) 수정 2021.03.12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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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친 경찰관이 중국동포 용의자의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외국인이 낀 마약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 마약 사범은 주로 국제택배우편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구급대원, 시민까지 달려들어 손으로 승용차를 듭니다.

차 아래 깔린 경찰관을 구조하는 겁니다.

중국 국적 동포의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친 경찰관을 용의자가 차로 치고 도주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나려던 차량입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는데,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가슴뼈가 부러지며 폐를 크게 다쳤습니다.

경북 구미에선 신호 위반 차량을 쫓아 격투 끝에 태국인을 붙잡았더니 1억 원어치 필로폰을 들고 있었고, 전남 영암에서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태국인 차에서 마약이 나왔습니다.

17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비타민으로 꾸며 밀수한 태국인 마약 조직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모두 최근 일주일 사이 벌어진 외국인 마약 범죄입니다.

2018년 6백 명 정도이던 외국인 마약사범은 이듬해 천 명을 넘었고 지난해엔 천4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3년 새 2.5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최근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는 국제택배우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통관 물량이 급증한 결과 세관에서 마약을 찾아내기가 휠씬 어려워졌습니다.

[현삼공/관세청 국제조사팀 마약총괄 사무관 : "젤리류 사탕류 이런 식으로 전부 위장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시스템이 사람을 이기는 게 굉장히 어렵고요. 1~2%밖에 검사율이 안 되고."]

국내 마약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흘러들고 있습니다.

국제공조로 밀수의 길목을 지키는 마약 검색이 보다 강화돼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 안광석/그래픽 최희태
  • ‘마약 거래’ 덮친 경찰 중상…외국인 마약범죄 급증
    • 입력 2021-03-12 21:48:14
    • 수정2021-03-12 22:09:02
    뉴스 9
[앵커]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친 경찰관이 중국동포 용의자의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외국인이 낀 마약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 마약 사범은 주로 국제택배우편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구급대원, 시민까지 달려들어 손으로 승용차를 듭니다.

차 아래 깔린 경찰관을 구조하는 겁니다.

중국 국적 동포의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친 경찰관을 용의자가 차로 치고 도주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나려던 차량입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는데,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가슴뼈가 부러지며 폐를 크게 다쳤습니다.

경북 구미에선 신호 위반 차량을 쫓아 격투 끝에 태국인을 붙잡았더니 1억 원어치 필로폰을 들고 있었고, 전남 영암에서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태국인 차에서 마약이 나왔습니다.

17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비타민으로 꾸며 밀수한 태국인 마약 조직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모두 최근 일주일 사이 벌어진 외국인 마약 범죄입니다.

2018년 6백 명 정도이던 외국인 마약사범은 이듬해 천 명을 넘었고 지난해엔 천4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3년 새 2.5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최근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는 국제택배우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통관 물량이 급증한 결과 세관에서 마약을 찾아내기가 휠씬 어려워졌습니다.

[현삼공/관세청 국제조사팀 마약총괄 사무관 : "젤리류 사탕류 이런 식으로 전부 위장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시스템이 사람을 이기는 게 굉장히 어렵고요. 1~2%밖에 검사율이 안 되고."]

국내 마약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흘러들고 있습니다.

국제공조로 밀수의 길목을 지키는 마약 검색이 보다 강화돼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 안광석/그래픽 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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