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분기 접종계획 오늘 발표…“접종 후 응급실 방문 자제해야”

입력 2021.03.15 (06:06) 수정 2021.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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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됩니다.

정부가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공식 발표하는데, 65세 이상 고령층과 항공승무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보름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

다음 달부터는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과 약국에 근무하는 보건 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 항공사 승무원 등이 2분기 접종 대상입니다.

등교수업 확대로 필요성이 제기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교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일반 교사와 최전방 작전 부대 장병들의 접종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들인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돼, 74%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1건 추가됐습니다.

지난 4일 백신을 맞고 발열증상을 신고했던 50대 요양병원 환자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상 반응 의심신고는 198건이 추가됐는데,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외에는 경증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후 근육통이나 발열 등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다른 응급환자 진료에 종종 차질이 있다며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하루 정도, 접종을 받은 직후에 나타나는 면역반응에 대해서는 타이레놀 등을 드시면서 집에서 좀 관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응급실에 가시는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한 태도입니다."]

이상 반응에 대처할 수 있게 정부가 제도적으로 '백신 휴가'를 보장하는 방안도 계속 검토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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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2분기 접종계획 오늘 발표…“접종 후 응급실 방문 자제해야”
    • 입력 2021-03-15 06:06:54
    • 수정2021-03-15 08:05:16
    뉴스광장 1부
[앵커]

다음 달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됩니다.

정부가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공식 발표하는데, 65세 이상 고령층과 항공승무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보름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

다음 달부터는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과 약국에 근무하는 보건 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 항공사 승무원 등이 2분기 접종 대상입니다.

등교수업 확대로 필요성이 제기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교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일반 교사와 최전방 작전 부대 장병들의 접종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들인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돼, 74%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1건 추가됐습니다.

지난 4일 백신을 맞고 발열증상을 신고했던 50대 요양병원 환자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상 반응 의심신고는 198건이 추가됐는데,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외에는 경증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후 근육통이나 발열 등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다른 응급환자 진료에 종종 차질이 있다며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하루 정도, 접종을 받은 직후에 나타나는 면역반응에 대해서는 타이레놀 등을 드시면서 집에서 좀 관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응급실에 가시는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한 태도입니다."]

이상 반응에 대처할 수 있게 정부가 제도적으로 '백신 휴가'를 보장하는 방안도 계속 검토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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