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오늘도 미세먼지 ‘비상’…밤사이 전국 대부분 비

뿌연 먼지에 1주일이 넘게 갇혀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올 들어 세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고, 수도권에 이어 충남에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현재 인천과 경기,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중부와 전북, 광주, 경북, 대구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겠고, 수도권과 충남, 강원 영동, 울산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습니다.

여기에 오늘 아침 안개도 짙게 껴있습니다.

지금도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은 시정이 100미터 안팎에 불과합니다.

오늘 저녁에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그사이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에 10에서 40, 전남에 5에서 10, 그 밖의 지방에 5밀리미터 안팎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는 다소 해소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모래 먼지인 황사가 들어올 수 있어 앞으로도 수시로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강원 영동 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6도, 광주와 포항, 제주 19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5미터로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 : 최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