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5세 이상부터 백신 접종…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

입력 2021.03.16 (06:05) 수정 2021.03.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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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돼 시행됩니다.

정부는 상반기안에 천200만 명에게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4월에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산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아래로 내려온 건 8일 이후 꼭 일주일 만이었는데요.

주말 동안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감염병 상황에서는 하루 수치보다 추세가 더 중요한데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은 428명이었습니다.

전주보다 50명 이상 늘어난 수치고요.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를 가리키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1을 넘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 확진자가 열 명 중 여덟 명꼴입니다.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비율, 그러니까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받는 경우는 최근 3주 동안은 40%대 중반이었는데 직전 1주 동안은 38%로 줄었습니다.

요약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31건 확인됐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죠?

언제 누구부터 맞게 됩니까?

[기자]

다음 달 첫주부터 접종받는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364만 명,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학교 보건교사 4만 9천 명, 그리고 어린이집의 간호 인력 등 만 5천 명입니다.

다음 달 중으로는 노숙인 거주시설과 교도소 구치소 같은 코로나19 취약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후 5월부터는 65세에서 74세 노인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항공승무원, 경찰과 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장질환자 등으로 접종이 확대됩니다.

올해 상반기안에,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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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75세 이상부터 백신 접종…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
    • 입력 2021-03-16 06:05:45
    • 수정2021-03-16 06: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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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돼 시행됩니다.

정부는 상반기안에 천200만 명에게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4월에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산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아래로 내려온 건 8일 이후 꼭 일주일 만이었는데요.

주말 동안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감염병 상황에서는 하루 수치보다 추세가 더 중요한데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은 428명이었습니다.

전주보다 50명 이상 늘어난 수치고요.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를 가리키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1을 넘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 확진자가 열 명 중 여덟 명꼴입니다.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비율, 그러니까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받는 경우는 최근 3주 동안은 40%대 중반이었는데 직전 1주 동안은 38%로 줄었습니다.

요약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31건 확인됐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죠?

언제 누구부터 맞게 됩니까?

[기자]

다음 달 첫주부터 접종받는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364만 명,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학교 보건교사 4만 9천 명, 그리고 어린이집의 간호 인력 등 만 5천 명입니다.

다음 달 중으로는 노숙인 거주시설과 교도소 구치소 같은 코로나19 취약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후 5월부터는 65세에서 74세 노인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항공승무원, 경찰과 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장질환자 등으로 접종이 확대됩니다.

올해 상반기안에,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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