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군 사격장 민원 속출…갈등 증폭
입력 2021.03.16 (19:43)
수정 2021.03.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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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강유미 아나운서, 동해안에서 군부대 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군 사격장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부대까지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군당국은 피해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된 훈련장 내 실외 사격장을 실내 사격장으로 새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가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사격장 이용 인원이 당초 연간 3천5백 명에서 3만 5천 명 규모로 갑자기 바뀌어,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비군 훈련 대상 지역도 기존 동해, 삼척, 태백에서 정선과 강릉까지 추가되면서, 사격에 따른 소음과 진동, 도로 혼잡 등의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김인수/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 " (그동안) 야외 사격장을 3,500명 이상이 하면서 마을에 소음 피해를 상당히 많이 줬어요. (앞으로) 인원이 많이 불어나고 도로 혼잡이라든가 여러가지 피해가 있습니다."]
해당 군부대 측은 국방부 계획에 따라 앞으로 강원도 내 예비군 훈련장이 4곳으로 줄어들게 돼, 예비군 수용 지역과 인원이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가 확인되면, 국가배상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선 대규모 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른 군 사격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예정지 주민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격장 이전을 승인해도, 보상 협의 등 주민과의 갈등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군 당국과 지자체들은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공무원 5명, 출장비 등 허위 청구 적발
강원경찰청이 강릉시청 소속 담당급 공무원 등 5명을 공문서 변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서 기간제 근로자의 이름으로 출장비와 시간외 근무수당 9백만 원을 허위로 청구한 뒤, 잘못 입금됐다며 되돌려받아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척시 공무직 노조 총파업 돌입…쓰레기 수거 차질
민주노총 산하 삼척시 공무직 노조원 2백여 명이 단체교섭 결렬로 오늘(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가 직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에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대형 폐기물 등의 배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강유미 아나운서, 동해안에서 군부대 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군 사격장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부대까지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군당국은 피해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된 훈련장 내 실외 사격장을 실내 사격장으로 새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가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사격장 이용 인원이 당초 연간 3천5백 명에서 3만 5천 명 규모로 갑자기 바뀌어,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비군 훈련 대상 지역도 기존 동해, 삼척, 태백에서 정선과 강릉까지 추가되면서, 사격에 따른 소음과 진동, 도로 혼잡 등의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김인수/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 " (그동안) 야외 사격장을 3,500명 이상이 하면서 마을에 소음 피해를 상당히 많이 줬어요. (앞으로) 인원이 많이 불어나고 도로 혼잡이라든가 여러가지 피해가 있습니다."]
해당 군부대 측은 국방부 계획에 따라 앞으로 강원도 내 예비군 훈련장이 4곳으로 줄어들게 돼, 예비군 수용 지역과 인원이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가 확인되면, 국가배상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선 대규모 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른 군 사격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예정지 주민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격장 이전을 승인해도, 보상 협의 등 주민과의 갈등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군 당국과 지자체들은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공무원 5명, 출장비 등 허위 청구 적발
강원경찰청이 강릉시청 소속 담당급 공무원 등 5명을 공문서 변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서 기간제 근로자의 이름으로 출장비와 시간외 근무수당 9백만 원을 허위로 청구한 뒤, 잘못 입금됐다며 되돌려받아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척시 공무직 노조 총파업 돌입…쓰레기 수거 차질
민주노총 산하 삼척시 공무직 노조원 2백여 명이 단체교섭 결렬로 오늘(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가 직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에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대형 폐기물 등의 배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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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강유미 아나운서, 동해안에서 군부대 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군 사격장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부대까지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군당국은 피해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된 훈련장 내 실외 사격장을 실내 사격장으로 새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가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사격장 이용 인원이 당초 연간 3천5백 명에서 3만 5천 명 규모로 갑자기 바뀌어,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비군 훈련 대상 지역도 기존 동해, 삼척, 태백에서 정선과 강릉까지 추가되면서, 사격에 따른 소음과 진동, 도로 혼잡 등의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김인수/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 " (그동안) 야외 사격장을 3,500명 이상이 하면서 마을에 소음 피해를 상당히 많이 줬어요. (앞으로) 인원이 많이 불어나고 도로 혼잡이라든가 여러가지 피해가 있습니다."]
해당 군부대 측은 국방부 계획에 따라 앞으로 강원도 내 예비군 훈련장이 4곳으로 줄어들게 돼, 예비군 수용 지역과 인원이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가 확인되면, 국가배상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선 대규모 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른 군 사격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예정지 주민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격장 이전을 승인해도, 보상 협의 등 주민과의 갈등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군 당국과 지자체들은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공무원 5명, 출장비 등 허위 청구 적발
강원경찰청이 강릉시청 소속 담당급 공무원 등 5명을 공문서 변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서 기간제 근로자의 이름으로 출장비와 시간외 근무수당 9백만 원을 허위로 청구한 뒤, 잘못 입금됐다며 되돌려받아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척시 공무직 노조 총파업 돌입…쓰레기 수거 차질
민주노총 산하 삼척시 공무직 노조원 2백여 명이 단체교섭 결렬로 오늘(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가 직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에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대형 폐기물 등의 배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강유미 아나운서, 동해안에서 군부대 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군 사격장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부대까지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군당국은 피해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된 훈련장 내 실외 사격장을 실내 사격장으로 새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가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사격장 이용 인원이 당초 연간 3천5백 명에서 3만 5천 명 규모로 갑자기 바뀌어,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비군 훈련 대상 지역도 기존 동해, 삼척, 태백에서 정선과 강릉까지 추가되면서, 사격에 따른 소음과 진동, 도로 혼잡 등의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김인수/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 " (그동안) 야외 사격장을 3,500명 이상이 하면서 마을에 소음 피해를 상당히 많이 줬어요. (앞으로) 인원이 많이 불어나고 도로 혼잡이라든가 여러가지 피해가 있습니다."]
해당 군부대 측은 국방부 계획에 따라 앞으로 강원도 내 예비군 훈련장이 4곳으로 줄어들게 돼, 예비군 수용 지역과 인원이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가 확인되면, 국가배상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선 대규모 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른 군 사격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예정지 주민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격장 이전을 승인해도, 보상 협의 등 주민과의 갈등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군 당국과 지자체들은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공무원 5명, 출장비 등 허위 청구 적발
강원경찰청이 강릉시청 소속 담당급 공무원 등 5명을 공문서 변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서 기간제 근로자의 이름으로 출장비와 시간외 근무수당 9백만 원을 허위로 청구한 뒤, 잘못 입금됐다며 되돌려받아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척시 공무직 노조 총파업 돌입…쓰레기 수거 차질
민주노총 산하 삼척시 공무직 노조원 2백여 명이 단체교섭 결렬로 오늘(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시가 직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에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대형 폐기물 등의 배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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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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