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오늘 막판 단일화 협상…여론조사 시작될까

입력 2021.03.17 (01:00) 수정 2021.03.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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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이 오늘(17일)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단일화 실무 막바지 협상을 합니다.

양측은 어제(16일) 국회에서 장시간 협상했지만, 여론조사 문항과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협상 종료 후 취재진에게 "(지금) 각 당의 입장을 비교하면, 잘 되어가는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각각 절충안을 제시한 게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설문 문항과 유·무선 조사 비중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습니다.

막판 쟁점은 유·무선 전화 조사 비율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요구대로 설문 문항을 확정하는 대신 여론조사에서 유선전화 비율을 15~20% 포함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 거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유선전화 조사 응답자는 고령자가 많아 보수에 유리하고, 무선 조사 비중이 높을수록 중도·진보 지지 응답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상단은 오늘 오전까지 각 후보의 의사를 확인한 후,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9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겠다는 기존 합의를 지키려면, 오늘부터는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취재진이 여론조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정양석 사무총장은 어제 "(단일화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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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오늘 막판 단일화 협상…여론조사 시작될까
    • 입력 2021-03-17 01:00:22
    • 수정2021-03-17 02:37:22
    정치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이 오늘(17일)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단일화 실무 막바지 협상을 합니다.

양측은 어제(16일) 국회에서 장시간 협상했지만, 여론조사 문항과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협상 종료 후 취재진에게 "(지금) 각 당의 입장을 비교하면, 잘 되어가는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각각 절충안을 제시한 게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설문 문항과 유·무선 조사 비중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습니다.

막판 쟁점은 유·무선 전화 조사 비율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요구대로 설문 문항을 확정하는 대신 여론조사에서 유선전화 비율을 15~20% 포함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 거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유선전화 조사 응답자는 고령자가 많아 보수에 유리하고, 무선 조사 비중이 높을수록 중도·진보 지지 응답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상단은 오늘 오전까지 각 후보의 의사를 확인한 후,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9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겠다는 기존 합의를 지키려면, 오늘부터는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취재진이 여론조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정양석 사무총장은 어제 "(단일화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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