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 47만3천명↓…12개월 연속 감소세

입력 2021.03.17 (08:10) 수정 2021.03.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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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6만 5천 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4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이어졌습니다. 1998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취업자 수가 준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입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3만 2천 명), 도매 및 소매업(-19만 4천 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8만 4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1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 8천 명), 농림어업(3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60세 이상(21만 2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습니다. 20대(-10만 6천 명), 30대(-23만 8천 명), 40대(-16만 6천 명), 50대(-13만 9천 명) 등이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2월(57.5%) 이후 최저치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8%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역시 같은 달 기준 2014년 2월(64.6%) 이후 최저치입니다.

실업자는 135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4.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고용시장이 악화돼 3월 고용지표에는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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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7 08:10:16
    • 수정2021-03-17 08:11:01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6만 5천 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4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이어졌습니다. 1998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취업자 수가 준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입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3만 2천 명), 도매 및 소매업(-19만 4천 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8만 4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1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 8천 명), 농림어업(3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60세 이상(21만 2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습니다. 20대(-10만 6천 명), 30대(-23만 8천 명), 40대(-16만 6천 명), 50대(-13만 9천 명) 등이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2월(57.5%) 이후 최저치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8%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역시 같은 달 기준 2014년 2월(64.6%) 이후 최저치입니다.

실업자는 135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4.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고용시장이 악화돼 3월 고용지표에는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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