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무료 법률 지원

서울시가 직장 내 성희롱을 신고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겪는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 법률 지원을 합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법률동행지원사업'을 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서울 시민이나 서울시 소재 사업체에 근무하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는 계약직, 임시직 등 고용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에 따른 사내 대응, 고용노동부 진정,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보상신청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성폭력 범죄 피해자는 여성가족부 무료 법률 구조사업을 통해 성범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는 이와 관련한 법률 지원 제도가 미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위드유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올해 이 사업을 수행할 5개 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22일부터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선정된 기관은 노동희망, 서울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