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수사팀서 빠진 검사 사직서 제출…“개혁 탈 쓴 길들이기 참담”

입력 2021.03.17 (14:34) 수정 2021.03.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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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 검찰에 사직서를 제출한 서울남부지검 A 검사는 지난해 10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향응·접대 의혹’에 대한 옥중 입장문을 공개한 이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형사4부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A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에서 김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의혹 제기 이후 라임 로비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검사들로 구성된 ‘라임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 전담팀’을 별도 구성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A 검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정의로운 검찰의 일원이라 언제나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의 탈을 쓴 ‘길들이기’로 참담한 상황이나, 다들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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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7 14:34:21
    • 수정2021-03-17 14:35:25
    사회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 검찰에 사직서를 제출한 서울남부지검 A 검사는 지난해 10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향응·접대 의혹’에 대한 옥중 입장문을 공개한 이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형사4부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A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에서 김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의혹 제기 이후 라임 로비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검사들로 구성된 ‘라임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 전담팀’을 별도 구성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A 검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정의로운 검찰의 일원이라 언제나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의 탈을 쓴 ‘길들이기’로 참담한 상황이나, 다들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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