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 후기 노래집 ‘청구영언’ 장서각본 번역 출간

입력 2021.03.17 (15:11) 수정 2021.03.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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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인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반 가집(歌集) 편찬의 특성을 두루 보여주는 ‘청구영언’ 장서각본이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에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가집 ‘청구영언’을 최초로 번역하고 해설과 주석을 단 ‘청구영언 장서각본’을 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청구영언’의 원문 정본 텍스트를 확정한 뒤, 필사 당시의 누락이나 오기, 마모 등으로 원문 판독이 어려운 부분은 다른 가집이나 문집과 교감(校勘)하여 보완했습니다. 아울러 상세한 주석을 붙이고 현대어 풀이와 원전 영인(影印)을 실어 자료적 완결성도 갖췄습니다.

연구원 측은 장서각본은 표지의 마모된 간행 기록과 수록 작품을 추정할 때 1814년 전후에 필사된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부와 후반부의 편제가 다른 것으로 볼 때 최소한 2종 이상의 가집을 재편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특히 장서각본은 김천택이 편집한 ‘청구영언’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18세기 중반 가집 편찬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함으로써 이후 가집 편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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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7 15:11:23
    • 수정2021-03-17 15: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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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인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반 가집(歌集) 편찬의 특성을 두루 보여주는 ‘청구영언’ 장서각본이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에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가집 ‘청구영언’을 최초로 번역하고 해설과 주석을 단 ‘청구영언 장서각본’을 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청구영언’의 원문 정본 텍스트를 확정한 뒤, 필사 당시의 누락이나 오기, 마모 등으로 원문 판독이 어려운 부분은 다른 가집이나 문집과 교감(校勘)하여 보완했습니다. 아울러 상세한 주석을 붙이고 현대어 풀이와 원전 영인(影印)을 실어 자료적 완결성도 갖췄습니다.

연구원 측은 장서각본은 표지의 마모된 간행 기록과 수록 작품을 추정할 때 1814년 전후에 필사된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부와 후반부의 편제가 다른 것으로 볼 때 최소한 2종 이상의 가집을 재편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특히 장서각본은 김천택이 편집한 ‘청구영언’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18세기 중반 가집 편찬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함으로써 이후 가집 편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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