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한진칼 지분 일부 KCGI에 매각…경영권 분쟁 손떼나

입력 2021.03.17 (19:02) 수정 2021.03.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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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오늘(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 중 1.43%인 5만 5천 주를 KCGI에 장외매도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을 함께한 3자 연합의 일원인 KCGI에 주당 6만 1천300원에 주식을 팔아 33억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 전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매각한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3자 연합에 매각한 점을 근거로 경영권 포기보다는 현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지분 매각을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라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3자 연합과 조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습니다.

3자 연합은 이달 26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 조 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주주제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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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전 부사장, 한진칼 지분 일부 KCGI에 매각…경영권 분쟁 손떼나
    • 입력 2021-03-17 19:02:34
    • 수정2021-03-17 19:37:13
    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오늘(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 중 1.43%인 5만 5천 주를 KCGI에 장외매도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을 함께한 3자 연합의 일원인 KCGI에 주당 6만 1천300원에 주식을 팔아 33억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 전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매각한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3자 연합에 매각한 점을 근거로 경영권 포기보다는 현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지분 매각을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라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3자 연합과 조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습니다.

3자 연합은 이달 26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 조 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주주제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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