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 점거농성 이틀째…노사 입장 평행선

입력 2021.03.17 (19:05) 수정 2021.03.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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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회사인 주식회사 호원의 노조원들이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가동 중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호원지회 노조원들.

해고된 노조 지회장을 복직시키고 노조 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노사 대치가 길어지자 오늘은 민주노총 지도부까지 현장을 찾았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호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입니다. 아니, 나아가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온전한 노동삼권을, 노동조합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전선의 싸움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고, 쟁의 권한이 없는 노조의 점거가 불법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점거농성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부품 납품차량이 들어오는 입구도 여전히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차 공장은 주요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어제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2·3차 협력업체들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신속한 해결이 절실한 상황.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호소문을 내고, 소통과 대화에 나서줄 것을 호원 노사에 촉구했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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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원 점거농성 이틀째…노사 입장 평행선
    • 입력 2021-03-17 19:05:48
    • 수정2021-03-17 19:40:35
    뉴스7(광주)
[앵커]

자동차 부품회사인 주식회사 호원의 노조원들이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가동 중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호원지회 노조원들.

해고된 노조 지회장을 복직시키고 노조 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노사 대치가 길어지자 오늘은 민주노총 지도부까지 현장을 찾았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호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입니다. 아니, 나아가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온전한 노동삼권을, 노동조합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전선의 싸움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고, 쟁의 권한이 없는 노조의 점거가 불법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점거농성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부품 납품차량이 들어오는 입구도 여전히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차 공장은 주요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어제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2·3차 협력업체들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신속한 해결이 절실한 상황.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호소문을 내고, 소통과 대화에 나서줄 것을 호원 노사에 촉구했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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