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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켜온 ‘5만 명대’ 붕괴 코 앞…고령화 후유증 심각
입력 2021.03.17 (21:37) 수정 2021.03.17 (21:54)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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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7곳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험에 놓였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는데요.

20여 년 가까이 5만 명대를 유지하던 옥천군도 인구가 계속 줄고 고령화가 심해져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남부 3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옥천군.

근처 보은군이 3만 2천여 명, 영동군이 4만 7천여 명 수준이지만, 옥천군은 20여 년 가까이 5만 명 이상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통계상 인구가 200명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규순/옥천군 인구청년팀장 : "장기 거주 불명자 관리 강화를 위해서, (5년 동안) 행정 서비스를 이용한 사실이 없는 218명을 최종 직권 말소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11만 명대까지 늘었던 옥천군 인구는 2001년 9월, 5만 9천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이후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5만 명대 유지마저 어렵게 된 겁니다.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65세 이상 옥천군민은 지난달 기준으로 만 5천여 명.

고령 인구 비중이 30%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각종 만성 노인질환을 앓는 주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옥천군민 가운데 9.1%, 10명 중 1명 가까이가 치매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과 충북 전체 평균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지역의 생산성은 줄고 있는데, 고령 인구 부양을 위한 사회적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노경/옥천군 기획감사실장 : "도내 시·군에서 처음으로 인구 정책 기본계획 용역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입을 최대한 할 수 있는 시책은 무엇인가 이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황이 이렇자 옥천군은 행복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청년 유치에 나섰지만 농촌 쇠퇴 흐름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20년 지켜온 ‘5만 명대’ 붕괴 코 앞…고령화 후유증 심각
    • 입력 2021-03-17 21:37:36
    • 수정2021-03-17 21:54:50
    뉴스9(청주)
[앵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7곳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험에 놓였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는데요.

20여 년 가까이 5만 명대를 유지하던 옥천군도 인구가 계속 줄고 고령화가 심해져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남부 3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옥천군.

근처 보은군이 3만 2천여 명, 영동군이 4만 7천여 명 수준이지만, 옥천군은 20여 년 가까이 5만 명 이상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통계상 인구가 200명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규순/옥천군 인구청년팀장 : "장기 거주 불명자 관리 강화를 위해서, (5년 동안) 행정 서비스를 이용한 사실이 없는 218명을 최종 직권 말소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11만 명대까지 늘었던 옥천군 인구는 2001년 9월, 5만 9천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이후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5만 명대 유지마저 어렵게 된 겁니다.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65세 이상 옥천군민은 지난달 기준으로 만 5천여 명.

고령 인구 비중이 30%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각종 만성 노인질환을 앓는 주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옥천군민 가운데 9.1%, 10명 중 1명 가까이가 치매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과 충북 전체 평균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지역의 생산성은 줄고 있는데, 고령 인구 부양을 위한 사회적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노경/옥천군 기획감사실장 : "도내 시·군에서 처음으로 인구 정책 기본계획 용역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입을 최대한 할 수 있는 시책은 무엇인가 이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황이 이렇자 옥천군은 행복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청년 유치에 나섰지만 농촌 쇠퇴 흐름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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