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미 2+2 공동성명…“북핵 문제, 동맹의 우선 관심사”

입력 2021.03.18 (11:32) 수정 2021.03.18 (14: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외교, 국방장관이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양국 장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1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연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첫 한미 공동성명입니다.

양국 장관들은 먼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또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 수행함에 주목하고, 한미가 공동의 도전 대처에 필요한 전력 태세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했습니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강조하고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또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점증하는 도전을 배경으로, 한미동맹이 공유 하는 가치는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양국의 공약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남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결의를 재강조했습니다.

한미 2+2 장관회의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밤에, 오스틴 장관은 내일(19일) 오전 각각 한국을 떠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한미 2+2 공동성명…“북핵 문제, 동맹의 우선 관심사”
    • 입력 2021-03-18 11:32:31
    • 수정2021-03-18 14:08:20
    정치
한국과 미국 외교, 국방장관이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양국 장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1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연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첫 한미 공동성명입니다.

양국 장관들은 먼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또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 수행함에 주목하고, 한미가 공동의 도전 대처에 필요한 전력 태세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했습니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강조하고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또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점증하는 도전을 배경으로, 한미동맹이 공유 하는 가치는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양국의 공약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남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결의를 재강조했습니다.

한미 2+2 장관회의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밤에, 오스틴 장관은 내일(19일) 오전 각각 한국을 떠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