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日, 2023년까지 쓰시마에 ‘中 겨냥’ 전자전 부대 배치”

입력 2021.03.18 (14:56) 수정 2021.03.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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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부산에서 50여㎞ 떨어진 쓰시마에 2023년까지 전자전 부대를 배치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향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 태세를 갖춘다는 명목으로 쓰시마를 포함해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일본 서남쪽 끝에 있는 요나구니 섬까지 10곳 이상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방위성은 18일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전자전 최신 장비를 도입한 첫 전문 부대를 발족하고, 올해 안에는 오키나와현 나하 등에, 2023년 말까지 쓰시마와 요나구니 섬 등에 전자전 부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전자전 부대는 상대방의 것과 같은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사해 적의 통신이나 미사일 유도, 레이더 등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일본의 기존 전자전 부대는 과거 냉전 시대 구 소련의 군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홋카이도 히가시치토세 주둔지에 배치된 ‘제1 전자대’가 유일합니다.

비록 중국을 겨냥했다고 해도 한반도와 가까운 쓰시마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한일 관계가 1964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일 간 민감한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케이신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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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케이 “日, 2023년까지 쓰시마에 ‘中 겨냥’ 전자전 부대 배치”
    • 입력 2021-03-18 14:56:00
    • 수정2021-03-18 15:34:43
    국제
일본 방위성이 부산에서 50여㎞ 떨어진 쓰시마에 2023년까지 전자전 부대를 배치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향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 태세를 갖춘다는 명목으로 쓰시마를 포함해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일본 서남쪽 끝에 있는 요나구니 섬까지 10곳 이상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방위성은 18일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전자전 최신 장비를 도입한 첫 전문 부대를 발족하고, 올해 안에는 오키나와현 나하 등에, 2023년 말까지 쓰시마와 요나구니 섬 등에 전자전 부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전자전 부대는 상대방의 것과 같은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사해 적의 통신이나 미사일 유도, 레이더 등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일본의 기존 전자전 부대는 과거 냉전 시대 구 소련의 군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홋카이도 히가시치토세 주둔지에 배치된 ‘제1 전자대’가 유일합니다.

비록 중국을 겨냥했다고 해도 한반도와 가까운 쓰시마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한일 관계가 1964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일 간 민감한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케이신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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