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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추신수 상대로 돌직구? 위험한 생각”
입력 2021.03.18 (15:35)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의 주구종은 '돌직구'다.

강력한 악력으로 공의 회전수를 끌어 올려 상대 타자를 윽박지른다.

오승환은 전성기 시절 직구로 프로야구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했다.

해외 진출 후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비중을 늘렸지만, 오승환은 꾸준히 직구를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오승환의 직구는 위력적이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선 최고 구속 147㎞의 직구를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구속이다.

오승환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자 야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와 투타 맞대결에 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오승환이 이를 악문 채 돌직구를 던지고, 추신수가 이를 공략하기 위해 풀스윙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러나 오승환은 추신수를 상대로 직구를 많이 던지지 않겠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오승환은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와 관련한 질문에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나를 포함한 1982년생 동기들이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추신수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나이에도 잘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젊은 투수들이 추신수를 상대로 몸쪽 직구를 던지며 정면 대결하겠다고 밝혔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위험한 생각"이라며 웃었다.

그는 "추신수는 직구를 매우 잘 공략하는 선수"라며 "몸쪽 직구를 던지면 (추)신수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조로운 볼 배합보다는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머리싸움을 하는 것이 추신수를 잡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승환은 "아직 추신수가 실전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투수"라며 "추신수와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MLB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추신수가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KBO리그 맞대결은 이르면 25일부터 26일까지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양 팀의 시범경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추신수와 함께 승선 가능성이 큰 도쿄올림픽 대표팀 활동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금 올림픽 출전에 관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컨디션이 좋고 실력이 된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대표팀에 뽑히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최근 추신수와 오승환의 대표팀 선발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환 “추신수 상대로 돌직구? 위험한 생각”
    • 입력 2021-03-18 15:35:35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의 주구종은 '돌직구'다.

강력한 악력으로 공의 회전수를 끌어 올려 상대 타자를 윽박지른다.

오승환은 전성기 시절 직구로 프로야구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했다.

해외 진출 후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비중을 늘렸지만, 오승환은 꾸준히 직구를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오승환의 직구는 위력적이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선 최고 구속 147㎞의 직구를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구속이다.

오승환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자 야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와 투타 맞대결에 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오승환이 이를 악문 채 돌직구를 던지고, 추신수가 이를 공략하기 위해 풀스윙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러나 오승환은 추신수를 상대로 직구를 많이 던지지 않겠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오승환은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와 관련한 질문에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나를 포함한 1982년생 동기들이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추신수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나이에도 잘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젊은 투수들이 추신수를 상대로 몸쪽 직구를 던지며 정면 대결하겠다고 밝혔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위험한 생각"이라며 웃었다.

그는 "추신수는 직구를 매우 잘 공략하는 선수"라며 "몸쪽 직구를 던지면 (추)신수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조로운 볼 배합보다는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머리싸움을 하는 것이 추신수를 잡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승환은 "아직 추신수가 실전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투수"라며 "추신수와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MLB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추신수가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KBO리그 맞대결은 이르면 25일부터 26일까지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양 팀의 시범경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추신수와 함께 승선 가능성이 큰 도쿄올림픽 대표팀 활동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금 올림픽 출전에 관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컨디션이 좋고 실력이 된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대표팀에 뽑히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최근 추신수와 오승환의 대표팀 선발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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