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특검·특위 장시간 걸치면 소는 누가 키우나”…“합조단이 신속”

입력 2021.03.18 (15:49) 수정 2021.03.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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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8일) LH 등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되는 특검 도입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특검이다, 특별위원회다 이런 식으로 장시간에 걸치면 소는 누가 키우나. 나랏일도 해야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합조단은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 인원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최소한의 조사를 금방 끝낼 수 있다”면서 이에 반해 “특검은 특정 사안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지 이렇게 광범위하게, 많은 대상자를 놓고 조사를 하는 데는 스스로의 역량을 갖추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검에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국회의원 전체, 직계존비속, 공기업까지 이것을 어떻게 특검이 다 감당할 수 있겠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선 “여야가 어느 범위에서 조사하기로 하느냐에 따라 정부합동조사단이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비현실적”이라면서도 “제대로 하려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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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8 15:49:10
    • 수정2021-03-18 15:56:14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8일) LH 등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되는 특검 도입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특검이다, 특별위원회다 이런 식으로 장시간에 걸치면 소는 누가 키우나. 나랏일도 해야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합조단은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 인원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최소한의 조사를 금방 끝낼 수 있다”면서 이에 반해 “특검은 특정 사안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지 이렇게 광범위하게, 많은 대상자를 놓고 조사를 하는 데는 스스로의 역량을 갖추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검에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국회의원 전체, 직계존비속, 공기업까지 이것을 어떻게 특검이 다 감당할 수 있겠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선 “여야가 어느 범위에서 조사하기로 하느냐에 따라 정부합동조사단이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비현실적”이라면서도 “제대로 하려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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