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단체, 송도습지 훼손하는 ‘고속도로·배곧대교’ 모두 반대

입력 2021.03.18 (16:00) 수정 2021.03.18 (16: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건설을 위해 인천시가 민·관 광역협의회 추진단 구성 계획을 밝히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도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오늘(3/18) 성명을 내고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과 `배곧대교`는 모두 람사르 등록 습지인 `송도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해 습지 훼손이 우려되고, 국제협약과 법으로 약속한 보호지역을 훼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협의회 추진단 구성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시는 `배곧대교` 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19.8㎞)`은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배곧대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1.89km 길이의 왕복 4차로 교량으로 사업비 1천904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입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모두 송도 갯벌 일대를 통과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흥시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환경단체, 송도습지 훼손하는 ‘고속도로·배곧대교’ 모두 반대
    • 입력 2021-03-18 16:00:44
    • 수정2021-03-18 16:06:39
    사회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건설을 위해 인천시가 민·관 광역협의회 추진단 구성 계획을 밝히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도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오늘(3/18) 성명을 내고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과 `배곧대교`는 모두 람사르 등록 습지인 `송도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해 습지 훼손이 우려되고, 국제협약과 법으로 약속한 보호지역을 훼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협의회 추진단 구성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시는 `배곧대교` 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19.8㎞)`은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배곧대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1.89km 길이의 왕복 4차로 교량으로 사업비 1천904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입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모두 송도 갯벌 일대를 통과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흥시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