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한전공대법…내년 3월 개교 ‘탄력’

입력 2021.03.18 (19:08) 수정 2021.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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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이른바 한전공대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법안 통과에 청신호가 켜진 건데요.

차질이 예상됐던 한전공대 개교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발의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

대학 명칭을 한국전력공과대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변경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재정 지원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야당은 대학정원 감소와 한전 재정난 등을 이유로 특별법 통과를 반대해왔지만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 법안 소위에 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사위 심의와 본회의도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입니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큰 이변이 없는 한 제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법안 통과가 되면 바로 법인 등기 그리고 시행령 제정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구요."]

이에 따라 내년 3월 개교 일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5월까지 내년도 입학전형을 발표하고 신입생 모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경쟁력의 중요 요소인 우수 교수 채용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캠퍼스 공사는 법안 심사 지연으로 늦어진 만큼,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임대교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역시 한전공대 개교 일정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우수한 대학 교수분들을 초빙하고 채용했을 때,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서 세계적인 상위 10위 대학으로 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저희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개월가량 법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개교 일정이 안갯속에 가려졌던 한전공대.

특별법 통과가 9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에너지 산업 인재양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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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부 능선 넘은 한전공대법…내년 3월 개교 ‘탄력’
    • 입력 2021-03-18 19:08:05
    • 수정2021-03-18 20:30:38
    뉴스7(광주)
[앵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이른바 한전공대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법안 통과에 청신호가 켜진 건데요.

차질이 예상됐던 한전공대 개교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발의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

대학 명칭을 한국전력공과대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변경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재정 지원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야당은 대학정원 감소와 한전 재정난 등을 이유로 특별법 통과를 반대해왔지만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 법안 소위에 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사위 심의와 본회의도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입니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큰 이변이 없는 한 제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법안 통과가 되면 바로 법인 등기 그리고 시행령 제정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구요."]

이에 따라 내년 3월 개교 일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5월까지 내년도 입학전형을 발표하고 신입생 모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경쟁력의 중요 요소인 우수 교수 채용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캠퍼스 공사는 법안 심사 지연으로 늦어진 만큼,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임대교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역시 한전공대 개교 일정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우수한 대학 교수분들을 초빙하고 채용했을 때,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서 세계적인 상위 10위 대학으로 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저희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개월가량 법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개교 일정이 안갯속에 가려졌던 한전공대.

특별법 통과가 9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에너지 산업 인재양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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