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은행장 연봉 10억대…허인 KB국민은행장 17억 ‘최고’

입력 2021.03.18 (18:55) 수정 2021.03.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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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 은행장들이 10억 원에서 17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오늘(18일)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17억 2천900만 원이었습니다. 급여로 6억 5천만 원, 상여금으로 10억 7천400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의 연봉이 2019년 8억 9천100만 원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데 대해 “임원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누적된 장단기 성과 보상이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경우 11억 3천만 원을 받았는데, 허 행장과는 반대로 급여(8억 2천만 원)가 상여(3억 800만 원)의 약 두 배였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0억 2천200만 원이었습니다. 급여 6억 9천900만 원에 더해 2019년 경영성과가 반영된 3억 2천만 원의 상여금도 받았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4억 9천500만 원과 상여금 5천500만 원까지 모두 5억 5천3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권 행장의 경우 지난해 3월 취임해 장기 성과급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은행장들과 비교해 연봉이 낮은 수준이라는 게 은행권의 해석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1억 원으로 전년보다 3억 3천800만 원 늘었습니다. 급여 8억 원에 상여 2억 9천9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입니다.

손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앞서 공개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26억 6천만 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26억 3천500만 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13억 원)보다 적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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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 은행장들이 10억 원에서 17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오늘(18일)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17억 2천900만 원이었습니다. 급여로 6억 5천만 원, 상여금으로 10억 7천400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의 연봉이 2019년 8억 9천100만 원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데 대해 “임원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누적된 장단기 성과 보상이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경우 11억 3천만 원을 받았는데, 허 행장과는 반대로 급여(8억 2천만 원)가 상여(3억 800만 원)의 약 두 배였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0억 2천200만 원이었습니다. 급여 6억 9천900만 원에 더해 2019년 경영성과가 반영된 3억 2천만 원의 상여금도 받았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4억 9천500만 원과 상여금 5천500만 원까지 모두 5억 5천3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권 행장의 경우 지난해 3월 취임해 장기 성과급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은행장들과 비교해 연봉이 낮은 수준이라는 게 은행권의 해석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1억 원으로 전년보다 3억 3천800만 원 늘었습니다. 급여 8억 원에 상여 2억 9천9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입니다.

손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앞서 공개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26억 6천만 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26억 3천500만 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13억 원)보다 적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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