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4백 명대…‘혈전’ 이상 반응 신고 추가

입력 2021.03.18 (19:03) 수정 2021.03.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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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이틀 연속 4백 명대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생성' 이 추가로 신고됐는데,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을 접종한 뒤 혈관 속에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인 '혈전'이 생겼다는 신고가 1건 추가로 접수돼 방역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은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을 느꼈고 14일엔 구토 증상도 생겨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혈전증 의심 소견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이며,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접종자 중에 유사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해당 증상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기저질환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해서 아마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유럽 일부 국가는 예방조치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역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사하겠다며, 사망 사례는 사건·사고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학, 과학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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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4백 명대…‘혈전’ 이상 반응 신고 추가
    • 입력 2021-03-18 19:03:44
    • 수정2021-03-18 19:20:04
    뉴스7(춘천)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이틀 연속 4백 명대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생성' 이 추가로 신고됐는데,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을 접종한 뒤 혈관 속에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인 '혈전'이 생겼다는 신고가 1건 추가로 접수돼 방역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은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을 느꼈고 14일엔 구토 증상도 생겨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혈전증 의심 소견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이며,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접종자 중에 유사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해당 증상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기저질환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해서 아마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유럽 일부 국가는 예방조치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역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사하겠다며, 사망 사례는 사건·사고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학, 과학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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