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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기소…“성중독”이냐 “증오범죄”냐
입력 2021.03.18 (19:21) 수정 2021.03.18 (19:4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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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체포한 20대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이 남성의 성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증오 범죄일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총격 사건과 관련해 21살 로버트 애런 롱을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로는 롱이 인종적인 문제가 아니라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롱이 총격 사건 피해업소나 이와 유사한 업체들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제이 베이커/미국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 : “(용의자는 성 중독이) 범행 이유라고 했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죠. 그는 피해여성들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느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사건 내용을 보고받고 수사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살인자의 동기에 대해 현재 어떤 연관도 짓지 않겠습니다. FBI와 법무부가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오범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 등을 통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인종적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아시아계 연방의원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미국 하원의원 : “인종 범죄는 인종 범죄로 규정해야 합니다. 이 범죄를 경제적 불안이나 성 중독 범죄로 왜곡하면 안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등 공관들은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민들은 신변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기소…“성중독”이냐 “증오범죄”냐
    • 입력 2021-03-18 19:21:54
    • 수정2021-03-18 19:43:56
    뉴스 7
[앵커]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체포한 20대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이 남성의 성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증오 범죄일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총격 사건과 관련해 21살 로버트 애런 롱을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로는 롱이 인종적인 문제가 아니라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롱이 총격 사건 피해업소나 이와 유사한 업체들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제이 베이커/미국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 : “(용의자는 성 중독이) 범행 이유라고 했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죠. 그는 피해여성들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느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사건 내용을 보고받고 수사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살인자의 동기에 대해 현재 어떤 연관도 짓지 않겠습니다. FBI와 법무부가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오범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 등을 통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인종적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아시아계 연방의원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미국 하원의원 : “인종 범죄는 인종 범죄로 규정해야 합니다. 이 범죄를 경제적 불안이나 성 중독 범죄로 왜곡하면 안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등 공관들은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민들은 신변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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