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동맹 우선 관심사…대북정책 완전 조율돼야”

입력 2021.03.18 (19:23) 수정 2021.03.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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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두 나라의 우선 관심사임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은 한미간 완전히 조율된 상태로 다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북핵 문제 해법, 중국에 대한 입장에서는 눈높이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은 물론 이행 과정에서도 (한미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

다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용 장관은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지만,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옵션과 함께 압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부 장관 :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압박옵션과 외교적 옵션 가능성도 검토할 것입니다.이 정책의 목표는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회견에서 북한 주민이 정권에 의해 체계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일본까지 세 나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불안정하게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뜻도 공동성명에 담았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직접적으로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기자회견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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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한, 동맹 우선 관심사…대북정책 완전 조율돼야”
    • 입력 2021-03-18 19:23:37
    • 수정2021-03-18 19:49:52
    뉴스7(창원)

[앵커]

한국과 미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두 나라의 우선 관심사임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은 한미간 완전히 조율된 상태로 다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북핵 문제 해법, 중국에 대한 입장에서는 눈높이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은 물론 이행 과정에서도 (한미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

다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용 장관은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지만,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옵션과 함께 압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부 장관 :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압박옵션과 외교적 옵션 가능성도 검토할 것입니다.이 정책의 목표는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회견에서 북한 주민이 정권에 의해 체계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일본까지 세 나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불안정하게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뜻도 공동성명에 담았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직접적으로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기자회견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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