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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충주] 교회 쪽방서 수년째…“방임·학대 의혹”에 수사 의뢰
입력 2021.03.18 (19:34) 수정 2021.03.18 (19:45)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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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한 60대 남성이, 집 대신 교회 쪽방에서 수년째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가족들은 이 남성을 돌보지 않았고, 장애 수당까지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60살 양 모 씨.

10㎡ 남짓한 한 교회 쪽방에서 10년째 홀로 살고 있습니다.

거리를 떠돌며 폐지를 줍고 살던 양 씨를 발견한 목사 부부가, 교회 한쪽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한 덕분입니다.

[이복희/음성 ○○교회 관계자 : "보기가 안 좋아서, 방을 하나 들여서 거기서 생활하게 됐어요. 밥통하고 반찬하고 주면서 '그럼 여기서 꺼내 먹어' 했던 게 이렇게 오랜 세월이…."]

하지만 교회와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양 씨를 돌볼 수 있는 가족이 살고 있었지만, 양 씨를 방치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가족이 양 씨를 돌보기는커녕, 주로 농사나 개똥을 치우는 허드렛일만 시켰다는 겁니다.

[근처 주민 : "형제들이 있는데 한 번도 찾아오질 않고, 어떤 경제적인 도움을 한 번도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2010년부터 양 씨에게 지급된 장애인 연금은 2천만 원이 넘지만 실제 양 씨가 받은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모 씨/음성군 금왕읍 : "개똥(치우고), 개밥, 개 물(줘요)."]

["(가족들은 밥을 안 줘요?) 네. (힘들어요, 집에 가면?) 네."]

장애인 보호기관 등은 가족들이 장애 수당을 대신 타내고, 양 씨를 방임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신 해/충청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 "더 이상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 연금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자산은, 또 의식주는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장애 수당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이 없고, 양 씨가 스스로 집을 나간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씨 가족 등을 불러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네,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안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화물차가 도로 한쪽에 밤새 주차하는 모습, 종종 보셨을 텐데요.

제천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차 전용 공영 차고지를 조성합니다.

천남동 일대 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올해 말, 들어설 예정인데요.

화물차 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운전자를 위한 휴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춰진다고 합니다.

차고지는 화물 운송 사업자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합니다.

[앵커]

화물차의 불법 주차와 밤샘 주차 문제로, 자치단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차고지 조성으로,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해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충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매년 4월에 열리던 충주 수안보 온천제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 [여기는 충주] 교회 쪽방서 수년째…“방임·학대 의혹”에 수사 의뢰
    • 입력 2021-03-18 19:34:26
    • 수정2021-03-18 19:45:3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한 60대 남성이, 집 대신 교회 쪽방에서 수년째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가족들은 이 남성을 돌보지 않았고, 장애 수당까지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60살 양 모 씨.

10㎡ 남짓한 한 교회 쪽방에서 10년째 홀로 살고 있습니다.

거리를 떠돌며 폐지를 줍고 살던 양 씨를 발견한 목사 부부가, 교회 한쪽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한 덕분입니다.

[이복희/음성 ○○교회 관계자 : "보기가 안 좋아서, 방을 하나 들여서 거기서 생활하게 됐어요. 밥통하고 반찬하고 주면서 '그럼 여기서 꺼내 먹어' 했던 게 이렇게 오랜 세월이…."]

하지만 교회와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양 씨를 돌볼 수 있는 가족이 살고 있었지만, 양 씨를 방치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가족이 양 씨를 돌보기는커녕, 주로 농사나 개똥을 치우는 허드렛일만 시켰다는 겁니다.

[근처 주민 : "형제들이 있는데 한 번도 찾아오질 않고, 어떤 경제적인 도움을 한 번도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2010년부터 양 씨에게 지급된 장애인 연금은 2천만 원이 넘지만 실제 양 씨가 받은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모 씨/음성군 금왕읍 : "개똥(치우고), 개밥, 개 물(줘요)."]

["(가족들은 밥을 안 줘요?) 네. (힘들어요, 집에 가면?) 네."]

장애인 보호기관 등은 가족들이 장애 수당을 대신 타내고, 양 씨를 방임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신 해/충청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 "더 이상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 연금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자산은, 또 의식주는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장애 수당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이 없고, 양 씨가 스스로 집을 나간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씨 가족 등을 불러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네,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안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화물차가 도로 한쪽에 밤새 주차하는 모습, 종종 보셨을 텐데요.

제천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차 전용 공영 차고지를 조성합니다.

천남동 일대 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올해 말, 들어설 예정인데요.

화물차 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운전자를 위한 휴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춰진다고 합니다.

차고지는 화물 운송 사업자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합니다.

[앵커]

화물차의 불법 주차와 밤샘 주차 문제로, 자치단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차고지 조성으로,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해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충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매년 4월에 열리던 충주 수안보 온천제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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