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지친 시민들에게…재즈로 노래한 인천의 봄

입력 2021.03.18 (19:36) 수정 2021.03.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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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대면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는데요.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무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봄을 닮은 멜로디가 무대를 가득 채우고,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화답합니다.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인천 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다섯 달 만에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방역 지침으로 커피 제공은 금지됐고,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했지만, 오랜만에 공연을 즐기는 표정은 밝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좌석의 30% 이내 대면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텅 비어있던 공연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지선·정상원/인천 연수구 : "(코로나19가)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걱정보다는 공연에 대한 갈증이 좀 더 컸다고 보이고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아티스트들도 올해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문혜원/재즈 보컬리스트 : "작년 한 해 저희도 공연을 못 하면서 공연을 보러 가고, 공연을 한다는 굉장히 단순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정말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조금은 공연업계도 활기를 띠지 않을까."]

인천시립교향악단도 올해 첫 정기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봄 내음을 품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등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의 떠오르는 샛별, 플루티스트 김유빈도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무대는 오는 25일, KBS 1TV에서 녹화 방송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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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에 지친 시민들에게…재즈로 노래한 인천의 봄
    • 입력 2021-03-18 19:36:21
    • 수정2021-03-18 20:14:39
    뉴스 7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대면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는데요.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무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봄을 닮은 멜로디가 무대를 가득 채우고,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화답합니다.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인천 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다섯 달 만에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방역 지침으로 커피 제공은 금지됐고,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했지만, 오랜만에 공연을 즐기는 표정은 밝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좌석의 30% 이내 대면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텅 비어있던 공연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지선·정상원/인천 연수구 : "(코로나19가)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걱정보다는 공연에 대한 갈증이 좀 더 컸다고 보이고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아티스트들도 올해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문혜원/재즈 보컬리스트 : "작년 한 해 저희도 공연을 못 하면서 공연을 보러 가고, 공연을 한다는 굉장히 단순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정말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조금은 공연업계도 활기를 띠지 않을까."]

인천시립교향악단도 올해 첫 정기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봄 내음을 품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등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의 떠오르는 샛별, 플루티스트 김유빈도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무대는 오는 25일, KBS 1TV에서 녹화 방송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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