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혈전 위험 증가와 관련 없어”

입력 2021.03.19 (02:06) 수정 2021.03.19 (0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지시간 18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과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의 소수 사례들을 봤다"면서 "우리는 아직 확실하게 이들 사례와 백신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혈전 위험 증가와 관련 없어”
    • 입력 2021-03-19 02:06:40
    • 수정2021-03-19 02:08:42
    국제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지시간 18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과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의 소수 사례들을 봤다"면서 "우리는 아직 확실하게 이들 사례와 백신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