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강원 수출 선전…올해 25억 달러 도전!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강원도 수출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출액 20억 달러를 달성했는데요.

올해는 25억 달러에 도전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강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강원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수출증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승형/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팀장 : "강원지역 수출은 전선,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역대 2월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였습니다."]

수출품목은 전선이 1위를 차지했고,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부품, 시멘트, 라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강원 수출은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강원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전한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출 목표를 25억 달러로 상향시켰습니다.

대만으로의 해상풍력단지용 해저케이블 출하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의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 : "전통적인 의료기기라든지 시멘트, 자동차 부품 관련된 부분들이 글로벌하게 경기가 좋아지면서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전략을 세우고."]

강원도는 코로나19 같은 특이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수출 25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 : 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