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약업체·대학생 관련 집단감염…‘40명 가까이 확진’

입력 2021.03.19 (09:49) 수정 2021.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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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전북지역에서 최근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마흔 명 가까이 나왔는데요.

송하진 도지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원은 물론 가족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전북 완주의 모 제약업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닷새 만에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확진된 직원 가족들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고등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경찰서에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전주의 한 대학교 학생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교 학생들이 확진된 이후,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접촉자 2백90여 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확진자들의) 기관 밖에서의 동선에 대해서 조금은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찾는 데 주력을 하는 부분이 필요하고요."]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집단감염 사례뿐만 아니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늘고 있다며 방역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우리의 방심과 부주의가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을 늦추고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열흘 넘게 1 아래에 머물던 전북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 : 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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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제약업체·대학생 관련 집단감염…‘40명 가까이 확진’
    • 입력 2021-03-19 09:49:03
    • 수정2021-03-19 11:00:10
    930뉴스(전주)
[앵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전북지역에서 최근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마흔 명 가까이 나왔는데요.

송하진 도지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원은 물론 가족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전북 완주의 모 제약업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닷새 만에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확진된 직원 가족들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고등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경찰서에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전주의 한 대학교 학생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교 학생들이 확진된 이후,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접촉자 2백90여 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확진자들의) 기관 밖에서의 동선에 대해서 조금은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찾는 데 주력을 하는 부분이 필요하고요."]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집단감염 사례뿐만 아니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늘고 있다며 방역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우리의 방심과 부주의가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을 늦추고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열흘 넘게 1 아래에 머물던 전북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 : 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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