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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마산시민극장, 다시 시민 품으로
입력 2021.03.19 (10:33) 수정 2021.03.19 (11:22) 930뉴스(창원)
[앵커]
1970~80년대, 마산 창동 전성기의 중심이었던 옛 '마산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0여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문을 엽니다.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은 다음 달 2일 연극과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소극장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서울 명동처럼 젊음의 거리를 대표했던 마산 창동.
당시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는 바로 시민극장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산 창동의 전성기가 쇠퇴하고 복합 영화관이 보편화되면서 시민극장은 지난 1995년 문을 닫았습니다.
외벽에 장식된 옛 영화 포스터가 화려했던 과거를 말해주는 시민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사가 한창입니다.
극장으로서의 맥이 끊겼던 이곳을 마산예총이 임대해 150석 규모의 소극장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내부 공사 현장에는 서까래와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애자 같은 일제강점기 당시 목조 건축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정연규/마산예총 사무국장 : "시민극장이 역사도 있고, 다시 극장으로서 제 모습을 해 나가면... 창동 상권도 활성화되고, 문화공간도 예술인이나 시민들이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목조 지붕, 옛 건물 외벽에는 '시민극장'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1908년 시민들의 자생 단체였던 '마산 민의소'에서 시작해, 청년들의 토론장이었던 '공회당'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극장으로, 해방 이후에는 영화관으로 마산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시민극장'.
원형 보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창원시 근대 건조물 지정에는 실패했지만, 마산 시민극장은 다음 달 2일, 소극장으로 옛 명성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 :서다은
1970~80년대, 마산 창동 전성기의 중심이었던 옛 '마산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0여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문을 엽니다.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은 다음 달 2일 연극과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소극장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서울 명동처럼 젊음의 거리를 대표했던 마산 창동.
당시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는 바로 시민극장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산 창동의 전성기가 쇠퇴하고 복합 영화관이 보편화되면서 시민극장은 지난 1995년 문을 닫았습니다.
외벽에 장식된 옛 영화 포스터가 화려했던 과거를 말해주는 시민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사가 한창입니다.
극장으로서의 맥이 끊겼던 이곳을 마산예총이 임대해 150석 규모의 소극장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내부 공사 현장에는 서까래와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애자 같은 일제강점기 당시 목조 건축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정연규/마산예총 사무국장 : "시민극장이 역사도 있고, 다시 극장으로서 제 모습을 해 나가면... 창동 상권도 활성화되고, 문화공간도 예술인이나 시민들이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목조 지붕, 옛 건물 외벽에는 '시민극장'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1908년 시민들의 자생 단체였던 '마산 민의소'에서 시작해, 청년들의 토론장이었던 '공회당'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극장으로, 해방 이후에는 영화관으로 마산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시민극장'.
원형 보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창원시 근대 건조물 지정에는 실패했지만, 마산 시민극장은 다음 달 2일, 소극장으로 옛 명성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 :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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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0~80년대, 마산 창동 전성기의 중심이었던 옛 '마산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0여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문을 엽니다.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은 다음 달 2일 연극과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소극장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서울 명동처럼 젊음의 거리를 대표했던 마산 창동.
당시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는 바로 시민극장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산 창동의 전성기가 쇠퇴하고 복합 영화관이 보편화되면서 시민극장은 지난 1995년 문을 닫았습니다.
외벽에 장식된 옛 영화 포스터가 화려했던 과거를 말해주는 시민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사가 한창입니다.
극장으로서의 맥이 끊겼던 이곳을 마산예총이 임대해 150석 규모의 소극장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내부 공사 현장에는 서까래와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애자 같은 일제강점기 당시 목조 건축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정연규/마산예총 사무국장 : "시민극장이 역사도 있고, 다시 극장으로서 제 모습을 해 나가면... 창동 상권도 활성화되고, 문화공간도 예술인이나 시민들이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목조 지붕, 옛 건물 외벽에는 '시민극장'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1908년 시민들의 자생 단체였던 '마산 민의소'에서 시작해, 청년들의 토론장이었던 '공회당'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극장으로, 해방 이후에는 영화관으로 마산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시민극장'.
원형 보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창원시 근대 건조물 지정에는 실패했지만, 마산 시민극장은 다음 달 2일, 소극장으로 옛 명성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 :서다은
1970~80년대, 마산 창동 전성기의 중심이었던 옛 '마산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0여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문을 엽니다.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은 다음 달 2일 연극과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소극장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서울 명동처럼 젊음의 거리를 대표했던 마산 창동.
당시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는 바로 시민극장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산 창동의 전성기가 쇠퇴하고 복합 영화관이 보편화되면서 시민극장은 지난 1995년 문을 닫았습니다.
외벽에 장식된 옛 영화 포스터가 화려했던 과거를 말해주는 시민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사가 한창입니다.
극장으로서의 맥이 끊겼던 이곳을 마산예총이 임대해 150석 규모의 소극장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내부 공사 현장에는 서까래와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애자 같은 일제강점기 당시 목조 건축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정연규/마산예총 사무국장 : "시민극장이 역사도 있고, 다시 극장으로서 제 모습을 해 나가면... 창동 상권도 활성화되고, 문화공간도 예술인이나 시민들이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목조 지붕, 옛 건물 외벽에는 '시민극장'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1908년 시민들의 자생 단체였던 '마산 민의소'에서 시작해, 청년들의 토론장이었던 '공회당'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극장으로, 해방 이후에는 영화관으로 마산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시민극장'.
원형 보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창원시 근대 건조물 지정에는 실패했지만, 마산 시민극장은 다음 달 2일, 소극장으로 옛 명성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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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 :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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