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의혹’ 기소 여부 결정

입력 2021.03.19 (12:16) 수정 2021.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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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할 대검 부장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검 부장검사,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대검찰청 연결해서 회의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시작된 대검 부장 회의는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대검찰청 부장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됐는데요.

심의 내용과 결과 등 구체적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인 만큼, 정확한 회의 진행 상황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석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검사들, 그리고 법무연수원장을 뺀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입니다.

이들 모두 회의 시작 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대검 청사로 들어가서,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우선 6천 쪽이 넘는 사건 기록과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직무대행도 사안과 법리가 복잡하고 기록이 방대하다고 밝힌 만큼, 기록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대검이 이달 초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박범계 장관이 기소 가능성 등을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를 하면서 오늘 회의가 열리게 됐는데요.

조 직무대행이 사건의 공정성과 복잡성 등을 이유로 일선 고검장도 참여시키면서, 회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앵커]

기록물 검토가 끝난 뒤에 어떤 절차가 남아 있습니까?

오늘 안에 회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기록물 검토가 끝난 뒤에는 사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면서, 대검 감찰부의 사안 설명과 의견을 충분히 들으라고 주문했기 때문인데요.

사건 조사를 지휘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조사를 맡았던 허정수 감찰3과장과 임은정 연구관이 직접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사흘 뒤인 22일 밤 12시에 만료되는 만큼, 끝장 토론을 벌여 되도록 오늘 안에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사건 기록이 6천 쪽이 넘고, 어떤 결론이 나와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말까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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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의혹’ 기소 여부 결정
    • 입력 2021-03-19 12:15:59
    • 수정2021-03-19 13:03:22
    뉴스 12
[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할 대검 부장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검 부장검사,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대검찰청 연결해서 회의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시작된 대검 부장 회의는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대검찰청 부장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됐는데요.

심의 내용과 결과 등 구체적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인 만큼, 정확한 회의 진행 상황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석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검사들, 그리고 법무연수원장을 뺀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입니다.

이들 모두 회의 시작 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대검 청사로 들어가서,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우선 6천 쪽이 넘는 사건 기록과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직무대행도 사안과 법리가 복잡하고 기록이 방대하다고 밝힌 만큼, 기록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대검이 이달 초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박범계 장관이 기소 가능성 등을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를 하면서 오늘 회의가 열리게 됐는데요.

조 직무대행이 사건의 공정성과 복잡성 등을 이유로 일선 고검장도 참여시키면서, 회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앵커]

기록물 검토가 끝난 뒤에 어떤 절차가 남아 있습니까?

오늘 안에 회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기록물 검토가 끝난 뒤에는 사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면서, 대검 감찰부의 사안 설명과 의견을 충분히 들으라고 주문했기 때문인데요.

사건 조사를 지휘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조사를 맡았던 허정수 감찰3과장과 임은정 연구관이 직접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사흘 뒤인 22일 밤 12시에 만료되는 만큼, 끝장 토론을 벌여 되도록 오늘 안에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사건 기록이 6천 쪽이 넘고, 어떤 결론이 나와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말까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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