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빠지니 탈락…‘손흥민 이제 떠나야 하나’

입력 2021.03.19 (21:54) 수정 2021.03.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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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공을 들인 유로파리그마저 조기 탈락하면서 토트넘의 시즌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겨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2차전에서 토트넘은 후반 17분부터 걷잡을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르시치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8분 오르시치에게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끝내 오르시치에게 충격적인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르시치는 2018년까지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선수.

또 자그레브 감독이 경기 직전 횡령죄로 감옥에 간 걸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조제 모리뉴/토트넘 감독 : "슬픔이란 표현으론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은 물건너갔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조기 탈락하자, 모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부재 속 충격 탈락.

팀 위상 하락은 역설적으로 손흥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피터 크라우치/영국 축구 해설가 : "손흥민과 케인은 유로파리그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뛰어야 합니다. 이런 경기 결과는 그들이 토트넘에 헌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일단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사흘 뒤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지가 관심입니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 한일전 소집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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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빠지니 탈락…‘손흥민 이제 떠나야 하나’
    • 입력 2021-03-19 21:54:01
    • 수정2021-03-19 2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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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공을 들인 유로파리그마저 조기 탈락하면서 토트넘의 시즌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겨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2차전에서 토트넘은 후반 17분부터 걷잡을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르시치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8분 오르시치에게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끝내 오르시치에게 충격적인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르시치는 2018년까지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선수.

또 자그레브 감독이 경기 직전 횡령죄로 감옥에 간 걸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조제 모리뉴/토트넘 감독 : "슬픔이란 표현으론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은 물건너갔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조기 탈락하자, 모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부재 속 충격 탈락.

팀 위상 하락은 역설적으로 손흥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피터 크라우치/영국 축구 해설가 : "손흥민과 케인은 유로파리그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뛰어야 합니다. 이런 경기 결과는 그들이 토트넘에 헌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일단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사흘 뒤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지가 관심입니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 한일전 소집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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