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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민병대 기지 17개월만에 첫 공습
입력 2021.03.22 (03:05) 수정 2021.03.22 (04:06) 국제
터키군이 20일(현지시간) 저녁 17개월 만에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민주군(SDF) 기지인 아인 이사의 사이다 마을을 공습해 큰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SDF는 쿠르드 민병대(YPG)를 주축으로 한 세력입니다. 터키는 민병대가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터키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평화의 샘' 작전을 전개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당시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후 미국·러시아의 중재로 '안전지대'를 지정하고, YPG가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습니다.

SOHR은 이날 아인 이사에서 SDF와 친(親)터키 세력 간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러한 공습이 동시에 행해졌다면서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측의 싸움은 24시간 동안 지속했다. SDF가 터키의 탱크를 파괴하면서 터키 병력이 전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이끄는 민병대를 '테러 조직'이라 부르고 있으나 미국 등 국제사회는 SDF 등을 201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의 중요한 동맹으로 꼽고 있습니다.

뒤이어 21일에는 터키군과 현지 동맹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 병원이 포격을 받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알레포주(州) 도시 아타리브에 대한 포격은 시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어린이 1명도 사망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터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민병대 기지 17개월만에 첫 공습
    • 입력 2021-03-22 03:05:38
    • 수정2021-03-22 04:06:27
    국제
터키군이 20일(현지시간) 저녁 17개월 만에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민주군(SDF) 기지인 아인 이사의 사이다 마을을 공습해 큰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SDF는 쿠르드 민병대(YPG)를 주축으로 한 세력입니다. 터키는 민병대가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터키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평화의 샘' 작전을 전개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당시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후 미국·러시아의 중재로 '안전지대'를 지정하고, YPG가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습니다.

SOHR은 이날 아인 이사에서 SDF와 친(親)터키 세력 간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러한 공습이 동시에 행해졌다면서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측의 싸움은 24시간 동안 지속했다. SDF가 터키의 탱크를 파괴하면서 터키 병력이 전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이끄는 민병대를 '테러 조직'이라 부르고 있으나 미국 등 국제사회는 SDF 등을 201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의 중요한 동맹으로 꼽고 있습니다.

뒤이어 21일에는 터키군과 현지 동맹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 병원이 포격을 받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알레포주(州) 도시 아타리브에 대한 포격은 시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어린이 1명도 사망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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