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론조사] 김영춘 26.7% 박형준 38.5%…아직 부동층 32.5%

[앵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동층이 30%를 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선거 이슈는 지역경제 활성화였습니다.

이어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민들에게 누구를 시장으로 찍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 26.7%,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38.5%로 박 후보가 오차 범위를 벗어나 11.8%p 앞섰습니다.

아직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뽑을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도 32% 를 넘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 선거 이슈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 부동산 정책, 가덕도 신공항 추진 순으로 꼽았는데 엘시티 분양 의혹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선거에 별 영향이 없을 거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여당에 유리할 거란 답변은 24.7%였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에 대해 부산 시민들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국정 안정보다는 정권 심판론을 더 지지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4% 민주당 28.1% 순으로 나타났는데, 부동층도 26.4% 였습니다.

지역 현안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부산 여론도 서울과 비슷한 양상을 띠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33%가 잘하고 있다 61.6%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MBC, SBS가 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20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중 서울 거주 1006 명, 부산 거부 1000명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내려받기]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
[내려받기]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표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강민수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