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안전성 문제없다”…내일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시작

입력 2021.03.22 (07:04) 수정 2021.03.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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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브리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부터 시작합니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23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6천5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의 84.6%가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87,8%, 요양시설 8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2.3%가 예방 접종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94%가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0.5%가량은 2차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턴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내일 백신을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이상 반응 사례와 유럽의약품청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데, 구체적인 검토 결과는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외에서 혈전 유발 논란이 일어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긴급 안전성 검토에 들어갔던 정부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신과 혈전 사이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는 유럽의약품청의 평가와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접종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해외의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 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반응의 빈도가 낮고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면 백신을 맞아서 얻게 될 이익이 더 크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혈전 질환들의 발생률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은 궁극적으로 보면 백신 접종이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고, 위험이 오히려 적어진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정부는 예방접종위원회의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권고사항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최근 덴마크 의료진이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을 보이다 숨진 상황 등을 포함해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은 내일, 요양시설은 30일부텁니다.

대상자는 37만 6천여 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그제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313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2주 뒤면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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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백신 안전성 문제없다”…내일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시작
    • 입력 2021-03-22 07:04:23
    • 수정2021-03-22 08: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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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앵커브리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부터 시작합니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23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6천5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의 84.6%가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87,8%, 요양시설 8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2.3%가 예방 접종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94%가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0.5%가량은 2차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턴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내일 백신을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이상 반응 사례와 유럽의약품청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데, 구체적인 검토 결과는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외에서 혈전 유발 논란이 일어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긴급 안전성 검토에 들어갔던 정부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신과 혈전 사이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는 유럽의약품청의 평가와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접종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해외의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 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반응의 빈도가 낮고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면 백신을 맞아서 얻게 될 이익이 더 크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혈전 질환들의 발생률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은 궁극적으로 보면 백신 접종이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고, 위험이 오히려 적어진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정부는 예방접종위원회의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권고사항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최근 덴마크 의료진이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을 보이다 숨진 상황 등을 포함해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은 내일, 요양시설은 30일부텁니다.

대상자는 37만 6천여 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그제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313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2주 뒤면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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