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우리말로 빚어낸 아름다움 ‘목일신 동시 전집 산시내’ 외

입력 2021.03.22 (07:40) 수정 2021.03.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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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어린 시절 즐겨 부른 국민 동요 '자전거' 기억하시죠?

이 노랫말을 쓴 주인공인 우리 아동문학의 거목 목일신 시인의 동시 전집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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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신 동시 전집 '산시내'
목일신 지음 /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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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셔요~♩♪"]

맑고 순결한 동심의 세계.

우리말, 우리글로 빚어낸 아름답고 단단한 가사.

["넓고 넓은 밤하늘에 누가 누가 잠자나~♩♪"]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불러봤을 주옥같은 동요들.

우리 동요의 아버지이자 아동문학의 거목 목일신 시인의 작품입니다.

탄생 108주년이 된 지금도 문학적으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시인의 주옥같은 동시 160여 편을 엄선해 묶었습니다.

시인의 외손녀와, 시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중학교를 나온 고교생이 고운 삽화를 그려 전집 출간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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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리처드 버클 지음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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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섬세한 몸짓.

깃털처럼 가벼운 춤사위.

중력을 거스르는 점프.

'무용의 신'으로 불린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바슬라프 니진스키.

고전 발레에서 보조자에 불과했던 남성 무용수의 지위를 올려놓은 불멸의 무용가이자 안무가 니진스키의 불꽃 같은 삶을 추적했습니다.

10년 동안 예술가로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뒤 죽는 날까지 병원과 요양원을 오가야 했던 굴곡진 인생조차 전설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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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딧세이
전경수 지음 / 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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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인류학자가 15년 세월 동안 인류학, 민속학, 문헌학, 생태학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울릉도라는 섬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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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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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작가 편혜영이 2019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호텔 창문'을 비롯한 단편 여덟 편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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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파인
이진희, 김상현 지음 /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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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연구원이 된 스물네 살 자폐인 아들을 낳아 기른 엄마가 아들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다시, 찬찬히 읽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보니 아이에겐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나날 속에서도 일상은 따뜻하고 행복했다고 엄마는 고백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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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우리말로 빚어낸 아름다움 ‘목일신 동시 전집 산시내’ 외
    • 입력 2021-03-22 07:40:18
    • 수정2021-03-22 07:50:43
    뉴스광장(경인)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어린 시절 즐겨 부른 국민 동요 '자전거' 기억하시죠?

이 노랫말을 쓴 주인공인 우리 아동문학의 거목 목일신 시인의 동시 전집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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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신 동시 전집 '산시내'
목일신 지음 /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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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셔요~♩♪"]

맑고 순결한 동심의 세계.

우리말, 우리글로 빚어낸 아름답고 단단한 가사.

["넓고 넓은 밤하늘에 누가 누가 잠자나~♩♪"]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불러봤을 주옥같은 동요들.

우리 동요의 아버지이자 아동문학의 거목 목일신 시인의 작품입니다.

탄생 108주년이 된 지금도 문학적으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시인의 주옥같은 동시 160여 편을 엄선해 묶었습니다.

시인의 외손녀와, 시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중학교를 나온 고교생이 고운 삽화를 그려 전집 출간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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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리처드 버클 지음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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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섬세한 몸짓.

깃털처럼 가벼운 춤사위.

중력을 거스르는 점프.

'무용의 신'으로 불린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바슬라프 니진스키.

고전 발레에서 보조자에 불과했던 남성 무용수의 지위를 올려놓은 불멸의 무용가이자 안무가 니진스키의 불꽃 같은 삶을 추적했습니다.

10년 동안 예술가로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뒤 죽는 날까지 병원과 요양원을 오가야 했던 굴곡진 인생조차 전설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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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딧세이
전경수 지음 / 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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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인류학자가 15년 세월 동안 인류학, 민속학, 문헌학, 생태학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울릉도라는 섬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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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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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작가 편혜영이 2019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호텔 창문'을 비롯한 단편 여덟 편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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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파인
이진희, 김상현 지음 /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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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연구원이 된 스물네 살 자폐인 아들을 낳아 기른 엄마가 아들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다시, 찬찬히 읽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보니 아이에겐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나날 속에서도 일상은 따뜻하고 행복했다고 엄마는 고백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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